中, 해외입국자도 방역 완화…시설 격리·PCR 검사 폐지

입력 2022.12.27 (06:42) 수정 2022.12.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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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 완화에 들어갑니다.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시설 의무 격리를 폐지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해외에서 중국에 입국하기 위해선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 격리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발 입국자를 관리해 온 거였는데, 내년 1월 8일자로 폐지됩니다.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갑류 관리를 해제하는 동시에 을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은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상태 관찰만 하게 될 전망입니다.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 가능하며, 입국 후 PCR 검사는 사라집니다.

공항에서의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에 이상이 없으면 바로 중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됩니다.

내년 1월 8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조치도 크게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감염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며 밀접 접촉자 판정도 폐지됩니다.

또 감염 고위험 또는 저위험 지역 지정도 하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공식 명칭도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감염자 대부분에서 폐렴 증세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후엔 극소수에서만 폐렴 증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결정이 3년 간 시행한 제로 코로나를 풀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감염자가 폭증하는 상황이라 이같은 완화 조치가 악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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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외입국자도 방역 완화…시설 격리·PCR 검사 폐지
    • 입력 2022-12-27 06:42:45
    • 수정2022-12-27 1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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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 완화에 들어갑니다.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시설 의무 격리를 폐지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해외에서 중국에 입국하기 위해선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 격리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발 입국자를 관리해 온 거였는데, 내년 1월 8일자로 폐지됩니다.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갑류 관리를 해제하는 동시에 을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은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상태 관찰만 하게 될 전망입니다.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 가능하며, 입국 후 PCR 검사는 사라집니다.

공항에서의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에 이상이 없으면 바로 중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됩니다.

내년 1월 8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조치도 크게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감염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며 밀접 접촉자 판정도 폐지됩니다.

또 감염 고위험 또는 저위험 지역 지정도 하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공식 명칭도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감염자 대부분에서 폐렴 증세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후엔 극소수에서만 폐렴 증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결정이 3년 간 시행한 제로 코로나를 풀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감염자가 폭증하는 상황이라 이같은 완화 조치가 악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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