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러 고교생 내년부터 기초군사훈련…“교육과정 개편”

입력 2022.12.27 (06:54) 수정 2022.12.27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톡톡 지구촌' 입니다.

내년부터 러시아 고교생들은 30년 만에 다시 기초 군사훈련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반영한 역사교육을 받게 된다는데요.

이러한 교육 과정 개편을 두고 우려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교육부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9월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고교과정에 해당하는 러시아의 10~11학년 학생들은 '생활안전의 기본'이라는 교과목에서 러시아제 소총 사용법과 수류탄 작동 원리, 응급 처치 등을 배우게 됩니다.

또 역사 수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을 포함한 2022년도 지정학적 위기에 관한 내용을 교육받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군사적 충돌 같은 비상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법을 배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학생들을 실제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소련 해체 2년 뒤인 1993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초군사교육' 과정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지구촌] 러 고교생 내년부터 기초군사훈련…“교육과정 개편”
    • 입력 2022-12-27 06:54:42
    • 수정2022-12-27 06:59:04
    뉴스광장 1부
'톡톡 지구촌' 입니다.

내년부터 러시아 고교생들은 30년 만에 다시 기초 군사훈련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반영한 역사교육을 받게 된다는데요.

이러한 교육 과정 개편을 두고 우려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교육부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9월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고교과정에 해당하는 러시아의 10~11학년 학생들은 '생활안전의 기본'이라는 교과목에서 러시아제 소총 사용법과 수류탄 작동 원리, 응급 처치 등을 배우게 됩니다.

또 역사 수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을 포함한 2022년도 지정학적 위기에 관한 내용을 교육받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군사적 충돌 같은 비상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법을 배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학생들을 실제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소련 해체 2년 뒤인 1993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초군사교육' 과정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