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 시기 겹쳐 해일 특히 우려

입력 2004.07.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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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민들레로 서해안지역은 해일피해가 우려되고 제주 남부지방은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큰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가의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황톳물에 잠겼고 커다란 목재도 둥둥 떠다닙니다.
지난해 9월 태풍 매미 때 남해안에서 해일피해가 컸던 것은 태풍 상륙과 만조시간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태풍 민들레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서해안지역은 요즘이 만조 때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훨씬 높은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전북 군산과 김제, 목포와 무안 등 호남 서해안지역에 해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군산의 경우 내일 새벽 2시 43분 등 내일 새벽과 모레 새벽에 해일이 일어날 위험이 높습니다.
⊙윤용훈(기상연구소 해양기상연구실장): 태풍 강한 바람하고 저기압으로 인해서 해수면이 국지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기자: 태풍 민들레는 또 강한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내일 낮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5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지역에는 최고 4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논두렁과 같은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보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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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조 시기 겹쳐 해일 특히 우려
    • 입력 2004-07-02 21:58: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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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민들레로 서해안지역은 해일피해가 우려되고 제주 남부지방은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큰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가의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황톳물에 잠겼고 커다란 목재도 둥둥 떠다닙니다. 지난해 9월 태풍 매미 때 남해안에서 해일피해가 컸던 것은 태풍 상륙과 만조시간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태풍 민들레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서해안지역은 요즘이 만조 때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훨씬 높은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전북 군산과 김제, 목포와 무안 등 호남 서해안지역에 해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군산의 경우 내일 새벽 2시 43분 등 내일 새벽과 모레 새벽에 해일이 일어날 위험이 높습니다. ⊙윤용훈(기상연구소 해양기상연구실장): 태풍 강한 바람하고 저기압으로 인해서 해수면이 국지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기자: 태풍 민들레는 또 강한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내일 낮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5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지역에는 최고 4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논두렁과 같은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보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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