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수도 이전 특위' 제안

⊙앵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수도이전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국회특위를 조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요 내용을 이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졸속 처리를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이전 특위를 구성해 대통령과 각당 대표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초당적으로 그 타당성을 검토해서 대안과 조정안을 제시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때 이 문제를 둘러싼 국론분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박 대표는 국가발전의 비전으로 선진화를 제시하고 민생경제개혁과 사회복지등 4대 개혁과제 추진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특히 경제개혁을 위해서는 법인세와 소득세, 특별소비세 인하 등 과감한 감세정책을 실시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대북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의 북한 방문문제도 남북관계발전특위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박 대표는 또 정부재정지원을 받지만 자율성을 보장받는 자립형 공립학교 도입을 제안하는 한편 대학평준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