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부품 국산 둔갑해 대량 유통

입력 2004.07.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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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부품이 국산 정품으로 둔갑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업자를 적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한 자동차부품들이 창고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국내 유멍자동차업체가 만든 국산 정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사실은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입니다.
오 모씨 등은 중국에서 들여온 이런 가짜자동차램프부품을 조립해 국산 정품인 것처럼 둔갑시켜 국내 카센터에 팔아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메이드 인 코리아로 버젓이 수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 부품 업체 관계자: 이렇게 대량으로 (중국산) 물건이 반입돼 국내에 유통되거나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외형상으로는 가짜와 정품을 구별하기 힘들지만 성능면에서는 밝기가 약하고 불빛이 제대로 퍼지지 못하는 등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박용주(자동차 부품 업체 관계자): 반사 성능이 떨어져서 추돌할 가능성이 있고 소켓의 체결력이 약해서 소켓이 이탈할 경우에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기짜부품 상당량이 현재 국내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파악됐다며 순정품 표시인 홀로그램 마크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국산 위조자동차부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오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부품업체 대표 강 모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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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동차 부품 국산 둔갑해 대량 유통
    • 입력 2004-07-02 21:58: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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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부품이 국산 정품으로 둔갑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업자를 적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한 자동차부품들이 창고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국내 유멍자동차업체가 만든 국산 정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사실은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입니다. 오 모씨 등은 중국에서 들여온 이런 가짜자동차램프부품을 조립해 국산 정품인 것처럼 둔갑시켜 국내 카센터에 팔아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메이드 인 코리아로 버젓이 수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 부품 업체 관계자: 이렇게 대량으로 (중국산) 물건이 반입돼 국내에 유통되거나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외형상으로는 가짜와 정품을 구별하기 힘들지만 성능면에서는 밝기가 약하고 불빛이 제대로 퍼지지 못하는 등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박용주(자동차 부품 업체 관계자): 반사 성능이 떨어져서 추돌할 가능성이 있고 소켓의 체결력이 약해서 소켓이 이탈할 경우에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기짜부품 상당량이 현재 국내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파악됐다며 순정품 표시인 홀로그램 마크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국산 위조자동차부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오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부품업체 대표 강 모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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