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여성 70%가 '무리한 감량'

입력 2004.07.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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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의 70%는 정상 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이 정상인데도 무리하게 살을 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 등 과감한 노출패션을 한 여성들이 여름거리를 활보합니다.
여름철이면 이런 옷차림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납니다.
20대 김미영 씨는 163cm의 키에 45kg으로 마른 편인데도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샐러드로 때웁니다.
⊙김미영(서울시 삼성동): 몸이 힘들고 배가 고프니까 짜증도 많이 나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견뎌야죠.
⊙기자: 이처럼 체중이 정상인데도 균형잡힌 체형을 위해 무리하게 살을 빼려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대한비만체형학회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체중이 정상인 여성이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연진(신경정신과 전문의): 심한 다이어트를 하실 경우에는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뿐만 아니라 정신과적으로도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의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기자: 끼니를 건너뛰면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나중에는 조금만 먹어도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은 자기 체중의 10% 이내를, 두 달에 걸쳐서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량은 줄이되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꾸준히 유산소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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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여성 70%가 '무리한 감량'
    • 입력 2004-07-02 21:58: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의 70%는 정상 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이 정상인데도 무리하게 살을 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 등 과감한 노출패션을 한 여성들이 여름거리를 활보합니다. 여름철이면 이런 옷차림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납니다. 20대 김미영 씨는 163cm의 키에 45kg으로 마른 편인데도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샐러드로 때웁니다. ⊙김미영(서울시 삼성동): 몸이 힘들고 배가 고프니까 짜증도 많이 나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견뎌야죠. ⊙기자: 이처럼 체중이 정상인데도 균형잡힌 체형을 위해 무리하게 살을 빼려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대한비만체형학회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체중이 정상인 여성이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연진(신경정신과 전문의): 심한 다이어트를 하실 경우에는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뿐만 아니라 정신과적으로도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의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기자: 끼니를 건너뛰면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나중에는 조금만 먹어도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은 자기 체중의 10% 이내를, 두 달에 걸쳐서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량은 줄이되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꾸준히 유산소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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