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롯데, 1위 두산에게 유난희 강세

입력 2004.07.07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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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순위와는 또 다른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단독선두인 두산과 6위 LG, 8위 롯데의 묘한 먹이사슬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마산구장.
롯데는 정수근의 역전홈런으로 두산을 잡았습니다.
선두 두산과 꼴찌 롯데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놀랍게도 두산에 7승 4패로 앞서 있고 그 중심에는 두산에서 이적한 정수근이 있습니다.
두산 투수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정수근은 두산전 타율이 3할 7푼 5리에 이를 만큼 두산에 강합니다.
거인에게 벌벌 떠는 곰은 서울 라이벌 쌍둥이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LG전 전적이 8승 2패입니다.
⊙김경문(두산 감독): 선수들이 다른 팀보다도 LG랑 시합하면 일단 더 집중을 다른 게임보다 하는 것 같고...
⊙기자: 그러나 두산에 약한 LG는 롯데에 유난히 강하고 롯데는 LG에게 당한 아픔을 두산에게 갚아줍니다.
세 팀만 놓고 본다면 돌고 돌아 유글리가 없는 묘한 먹이사슬입니다.
1위를 넘보는 삼성과 4위 현대는 7위 한화가 얄미운 존재입니다.
삼성은 5승 6패, 현대 역시 4승 5패로 유독 한화에 약점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객관적인 전략과 순위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먹이사슬이 야구의 재미를 더 해 줍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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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위 롯데, 1위 두산에게 유난희 강세
    • 입력 2004-07-07 22:00: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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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순위와는 또 다른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단독선두인 두산과 6위 LG, 8위 롯데의 묘한 먹이사슬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마산구장. 롯데는 정수근의 역전홈런으로 두산을 잡았습니다. 선두 두산과 꼴찌 롯데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놀랍게도 두산에 7승 4패로 앞서 있고 그 중심에는 두산에서 이적한 정수근이 있습니다. 두산 투수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정수근은 두산전 타율이 3할 7푼 5리에 이를 만큼 두산에 강합니다. 거인에게 벌벌 떠는 곰은 서울 라이벌 쌍둥이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LG전 전적이 8승 2패입니다. ⊙김경문(두산 감독): 선수들이 다른 팀보다도 LG랑 시합하면 일단 더 집중을 다른 게임보다 하는 것 같고... ⊙기자: 그러나 두산에 약한 LG는 롯데에 유난히 강하고 롯데는 LG에게 당한 아픔을 두산에게 갚아줍니다. 세 팀만 놓고 본다면 돌고 돌아 유글리가 없는 묘한 먹이사슬입니다. 1위를 넘보는 삼성과 4위 현대는 7위 한화가 얄미운 존재입니다. 삼성은 5승 6패, 현대 역시 4승 5패로 유독 한화에 약점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객관적인 전략과 순위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먹이사슬이 야구의 재미를 더 해 줍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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