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서니 천연색소 "신장암 유발"

입력 2004.07.08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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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에 들어가는 천연첨가물 꼭두서니색소가 신장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해살이 덩쿨식물인 꼭두서니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이 꼭두서니 풀의 뿌리에서 나온 색소가루는 일본에서는 햄과 소시지, 양갱 등의 착색제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동물실험 결과 꼭두서니 색소가 신장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앞으로 해당색소의 식품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수(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안전성에 문제가 밝혀져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로써의 지정을 취소하여 가공식품의 사용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단 국내에서는 꼭두서니색소를 제조하거나 생산한 업체 또 이를 사용한 가공식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수입산입니다.
식약청은 문제의 색소 자체가 수입된 적은 없지만 색소가 첨가된 일본산 양갱 5만킬로그램과 중국산 당류가공품 75kg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어제부터 꼭두서니 색소와 색소가 들어간 모든 가공식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미 국내에 들어온 해당 식품에 대해서는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석 달 안에 회수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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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두서니 천연색소 "신장암 유발"
    • 입력 2004-07-08 22:00: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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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에 들어가는 천연첨가물 꼭두서니색소가 신장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해살이 덩쿨식물인 꼭두서니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이 꼭두서니 풀의 뿌리에서 나온 색소가루는 일본에서는 햄과 소시지, 양갱 등의 착색제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동물실험 결과 꼭두서니 색소가 신장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앞으로 해당색소의 식품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수(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안전성에 문제가 밝혀져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로써의 지정을 취소하여 가공식품의 사용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단 국내에서는 꼭두서니색소를 제조하거나 생산한 업체 또 이를 사용한 가공식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수입산입니다. 식약청은 문제의 색소 자체가 수입된 적은 없지만 색소가 첨가된 일본산 양갱 5만킬로그램과 중국산 당류가공품 75kg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어제부터 꼭두서니 색소와 색소가 들어간 모든 가공식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미 국내에 들어온 해당 식품에 대해서는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석 달 안에 회수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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