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찐 쌀 유기농 쌀로 둔갑
입력 2004.07.08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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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공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산 찐쌀이 고기능 유기농쌀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떡집과 중간상에게 떡을 공급해 온 이 떡공장은 중국산 찐쌀을 국산찹쌀과 2:8로 섞어 떡을 만들어왔습니다.
⊙떡집 종업원: 국산 쌀은 38만 원, 중국산 찐쌀은 13만 원 정도...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병원에서도 중국산 찐쌀을 환자식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중국산 찐쌀은 또 일반 식당과 김밥집, 삼계탕집에도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이처럼 가공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찐쌀이 일반미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사이트에서는 고구려 땅에서 재배한 무농약 찐쌀이라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까지 버젓이 나돌고 있습니다.
중국산 찐쌀이 시중에 확산된 것은 국산과 섞어놓으면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찐쌀은 쌀을 한 번 찐 뒤 말린 것이기 때문에 국산보다 둥글고 색깔도 더 하얗습니다.
⊙이수화(농림부 식량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조해서 과대광고, 허위광고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기자: 중국산 찐쌀이 편법유통되면서 지난 2000년 6500톤이었던 찐쌀 수입량은 지난해 8200톤으로 30%나 늘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떡집과 중간상에게 떡을 공급해 온 이 떡공장은 중국산 찐쌀을 국산찹쌀과 2:8로 섞어 떡을 만들어왔습니다.
⊙떡집 종업원: 국산 쌀은 38만 원, 중국산 찐쌀은 13만 원 정도...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병원에서도 중국산 찐쌀을 환자식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중국산 찐쌀은 또 일반 식당과 김밥집, 삼계탕집에도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이처럼 가공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찐쌀이 일반미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사이트에서는 고구려 땅에서 재배한 무농약 찐쌀이라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까지 버젓이 나돌고 있습니다.
중국산 찐쌀이 시중에 확산된 것은 국산과 섞어놓으면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찐쌀은 쌀을 한 번 찐 뒤 말린 것이기 때문에 국산보다 둥글고 색깔도 더 하얗습니다.
⊙이수화(농림부 식량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조해서 과대광고, 허위광고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기자: 중국산 찐쌀이 편법유통되면서 지난 2000년 6500톤이었던 찐쌀 수입량은 지난해 8200톤으로 30%나 늘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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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찐 쌀 유기농 쌀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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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08 22:00:4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가공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산 찐쌀이 고기능 유기농쌀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떡집과 중간상에게 떡을 공급해 온 이 떡공장은 중국산 찐쌀을 국산찹쌀과 2:8로 섞어 떡을 만들어왔습니다.
⊙떡집 종업원: 국산 쌀은 38만 원, 중국산 찐쌀은 13만 원 정도...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병원에서도 중국산 찐쌀을 환자식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중국산 찐쌀은 또 일반 식당과 김밥집, 삼계탕집에도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이처럼 가공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찐쌀이 일반미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사이트에서는 고구려 땅에서 재배한 무농약 찐쌀이라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까지 버젓이 나돌고 있습니다.
중국산 찐쌀이 시중에 확산된 것은 국산과 섞어놓으면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찐쌀은 쌀을 한 번 찐 뒤 말린 것이기 때문에 국산보다 둥글고 색깔도 더 하얗습니다.
⊙이수화(농림부 식량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조해서 과대광고, 허위광고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기자: 중국산 찐쌀이 편법유통되면서 지난 2000년 6500톤이었던 찐쌀 수입량은 지난해 8200톤으로 30%나 늘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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