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군인공제회 전격 압수 수색

입력 2004.07.0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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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7월 9일 금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군인공제회 비리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네댓 명의 간부를 구속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도곡동에 있는 군인공제회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금융투자본부에서 관련 회계자료와 컴퓨터가 대량으로 압수됐습니다.
⊙기자: 어떤 자료들을 갖고 가시나요?
⊙검찰 직원: 전산 팀, 기획 팀, 금융 조사 팀 자료가 많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군인공제회가 주식투자 과정에서 금융비리에 연루된 것을 확인하고 금융투자본부 직원 김 모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이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법정관리중인 통일중공업의 주식 700만주를 시가인 30억원의 2배인 70억원에 사들이는 대가로 작전세력인 이 씨 등으로부터 4억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군인공제회가 지난 2002년부터 1년여 동안 주식투자만으로 150여 억원의 손실을 낸 점에 주목하고 당시 주식 매입 과정에서 심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주식 매입과 관련해 내부 심의를 맡은 군인공제회 간부 너댓 명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군인공제회가 시행사를 맡은 모 주상복합아파트를 전현직 군고위간부 3000여 명이 우선 분양을 받았다고 하는 분양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수사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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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군인공제회 전격 압수 수색
    • 입력 2004-07-09 21:59: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7월 9일 금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군인공제회 비리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네댓 명의 간부를 구속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도곡동에 있는 군인공제회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금융투자본부에서 관련 회계자료와 컴퓨터가 대량으로 압수됐습니다. ⊙기자: 어떤 자료들을 갖고 가시나요? ⊙검찰 직원: 전산 팀, 기획 팀, 금융 조사 팀 자료가 많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군인공제회가 주식투자 과정에서 금융비리에 연루된 것을 확인하고 금융투자본부 직원 김 모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이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법정관리중인 통일중공업의 주식 700만주를 시가인 30억원의 2배인 70억원에 사들이는 대가로 작전세력인 이 씨 등으로부터 4억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군인공제회가 지난 2002년부터 1년여 동안 주식투자만으로 150여 억원의 손실을 낸 점에 주목하고 당시 주식 매입 과정에서 심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주식 매입과 관련해 내부 심의를 맡은 군인공제회 간부 너댓 명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군인공제회가 시행사를 맡은 모 주상복합아파트를 전현직 군고위간부 3000여 명이 우선 분양을 받았다고 하는 분양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수사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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