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외교관 2명 소환

입력 2004.07.13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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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공관에 나가 있는 우리 외교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래저래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는 외교통상부, 이들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선일 씨 사건 파문에 이어 터진 고위 간부의 성추문으로 외교부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위기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좀 과장되게 말씀을 드리면 절체절명의 위기다...
⊙기자: 그러나 일본주재 대사관에 근무하는 참사관급 고위 외교관과 경제부처에 파견된 직원 등 2명이 지난 2월과 4월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까지 낸 사실이 또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가 되기는 했지만 외교부는 무너진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일벌백계를 택해 두 사람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대변인/어제): 앞으로 직원 개인에게 문제가 발생할 때 외교부는 규정에 따라서 엄중히 처리하겠다...
⊙기자: 전세계 어디서나 24시간 불만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콜센터와 사이버신고처를 개설하겠다는 외교부의 계획도 이제는 낮은 대로 임하겠다는 뒤늦은 표현했습니다.
외교부도 중요 민원부서의 하나라는 게 반기문 장관의 생각입니다.
그 동안 여론의 지탄을 받아온 외교부가 얼마나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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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사고 외교관 2명 소환
    • 입력 2004-07-13 22:02: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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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공관에 나가 있는 우리 외교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래저래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는 외교통상부, 이들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선일 씨 사건 파문에 이어 터진 고위 간부의 성추문으로 외교부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위기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좀 과장되게 말씀을 드리면 절체절명의 위기다... ⊙기자: 그러나 일본주재 대사관에 근무하는 참사관급 고위 외교관과 경제부처에 파견된 직원 등 2명이 지난 2월과 4월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까지 낸 사실이 또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가 되기는 했지만 외교부는 무너진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일벌백계를 택해 두 사람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대변인/어제): 앞으로 직원 개인에게 문제가 발생할 때 외교부는 규정에 따라서 엄중히 처리하겠다... ⊙기자: 전세계 어디서나 24시간 불만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콜센터와 사이버신고처를 개설하겠다는 외교부의 계획도 이제는 낮은 대로 임하겠다는 뒤늦은 표현했습니다. 외교부도 중요 민원부서의 하나라는 게 반기문 장관의 생각입니다. 그 동안 여론의 지탄을 받아온 외교부가 얼마나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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