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취재]A형 간염 환자 급증
입력 2004.07.13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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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A형 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조사해서 다시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 전 충남 공주지역에서 A형 간염환자 60여 명이 집단발생했습니다.
모두 열이 심하게 나고 구토와 설사, 황달증세를 보였습니다.
⊙A형 간염 환자: 주위에 A형 간염 걸린 사람도 없는데 저만 걸렸어요.
⊙기자: 이들 가운데 50여 명은 공주시내 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보건 당국은 이 식당이 감염의 매개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종휘(공주 보건소 방역계장): 환자 대부분이 어느 특정 음식점을 이용했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쪽 업소가 오염원으로 추정은 되지만 확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지난달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는 76명으로 올해 들어 증가 추세입니다.
월별로도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특정지역에서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에 보건 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다고 판단된다면 A형 간염을 다시 법정전염병에 포함시킬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영주(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이번에 공주시 A형 간염 발생은 학교나 군대에서와 같은 집단발생이 아니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A형 간염의 경우 B형이나 C형 간염처럼 치명적인 만성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깁니다.
하지만 성인이 감염됐을 때 증세가 심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엄순호(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체질에 따라서 연세가 많은 노인분이라든가 아니면 본래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든가 이런 분한테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죠.
⊙기자: A형 간염의 경우 특히 위생상태가 불결한 지역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주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A형 간염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조사해서 다시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 전 충남 공주지역에서 A형 간염환자 60여 명이 집단발생했습니다.
모두 열이 심하게 나고 구토와 설사, 황달증세를 보였습니다.
⊙A형 간염 환자: 주위에 A형 간염 걸린 사람도 없는데 저만 걸렸어요.
⊙기자: 이들 가운데 50여 명은 공주시내 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보건 당국은 이 식당이 감염의 매개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종휘(공주 보건소 방역계장): 환자 대부분이 어느 특정 음식점을 이용했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쪽 업소가 오염원으로 추정은 되지만 확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지난달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는 76명으로 올해 들어 증가 추세입니다.
월별로도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특정지역에서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에 보건 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다고 판단된다면 A형 간염을 다시 법정전염병에 포함시킬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영주(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이번에 공주시 A형 간염 발생은 학교나 군대에서와 같은 집단발생이 아니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A형 간염의 경우 B형이나 C형 간염처럼 치명적인 만성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깁니다.
하지만 성인이 감염됐을 때 증세가 심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엄순호(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체질에 따라서 연세가 많은 노인분이라든가 아니면 본래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든가 이런 분한테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죠.
⊙기자: A형 간염의 경우 특히 위생상태가 불결한 지역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주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A형 간염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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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 취재]A형 간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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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13 22:02:0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들어 A형 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조사해서 다시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 전 충남 공주지역에서 A형 간염환자 60여 명이 집단발생했습니다.
모두 열이 심하게 나고 구토와 설사, 황달증세를 보였습니다.
⊙A형 간염 환자: 주위에 A형 간염 걸린 사람도 없는데 저만 걸렸어요.
⊙기자: 이들 가운데 50여 명은 공주시내 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보건 당국은 이 식당이 감염의 매개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종휘(공주 보건소 방역계장): 환자 대부분이 어느 특정 음식점을 이용했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쪽 업소가 오염원으로 추정은 되지만 확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지난달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는 76명으로 올해 들어 증가 추세입니다.
월별로도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특정지역에서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에 보건 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다고 판단된다면 A형 간염을 다시 법정전염병에 포함시킬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영주(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이번에 공주시 A형 간염 발생은 학교나 군대에서와 같은 집단발생이 아니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A형 간염의 경우 B형이나 C형 간염처럼 치명적인 만성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깁니다.
하지만 성인이 감염됐을 때 증세가 심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엄순호(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체질에 따라서 연세가 많은 노인분이라든가 아니면 본래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든가 이런 분한테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죠.
⊙기자: A형 간염의 경우 특히 위생상태가 불결한 지역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주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A형 간염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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