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 조사 결과 오늘발표

입력 2004.07.26 (08:01) 수정 2004.1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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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 상황을 언론에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합참 정보본부장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이 사건을 둘러싼 혼선은 국방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이르면 오늘 박승춘 합참 정보본부장의 기밀누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합참 정보본부장은 보고누락에 대한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가 있자 북한경비정의 NLL 침범 사태 당일의 군 작전상황일지 등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무사령부는 그 동안 유출된 정보가 기밀인지 여부와 정보본부장의 행위가 군기위반인지의 여부를 정밀검토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조영길 장관이 국회에서 고의적인 보고 누락 가능성을 제기하자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해군 작전사령관이 재조사 이후 경고사격 금지 명령을 우려해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식 보고서에는 넣지 않았으며 대통령에게는 그 전날이 보고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사건 종료 이후에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개인적인 변명으로 저희들은 판단을 한 겁니다.
⊙기자: 그러나 국방부가 진상을 명확히 밝히라는 대통령대통령의 재조사 지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면피성 발표로 인해 군의 신뢰도를 추락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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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밀유출' 조사 결과 오늘발표
    • 입력 2004-07-26 06:59:21
    • 수정2004-12-03 16: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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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 상황을 언론에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합참 정보본부장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이 사건을 둘러싼 혼선은 국방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이르면 오늘 박승춘 합참 정보본부장의 기밀누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합참 정보본부장은 보고누락에 대한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가 있자 북한경비정의 NLL 침범 사태 당일의 군 작전상황일지 등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무사령부는 그 동안 유출된 정보가 기밀인지 여부와 정보본부장의 행위가 군기위반인지의 여부를 정밀검토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조영길 장관이 국회에서 고의적인 보고 누락 가능성을 제기하자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해군 작전사령관이 재조사 이후 경고사격 금지 명령을 우려해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식 보고서에는 넣지 않았으며 대통령에게는 그 전날이 보고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사건 종료 이후에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개인적인 변명으로 저희들은 판단을 한 겁니다. ⊙기자: 그러나 국방부가 진상을 명확히 밝히라는 대통령대통령의 재조사 지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면피성 발표로 인해 군의 신뢰도를 추락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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