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사고, 안전 교육 부족

입력 2004.07.26 (08:01) 수정 2004.12.03 (1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같은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교육과 또 사고시 올바른 대처요령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4분의 대처요령에 귀중한 목숨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16살 김 모군은 사흘 전 이 하천에서 수영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물 한 가운데 깊이가 5m나 되는 수영금지구역입니다.
⊙금산군청 안전 요원: 계도 요원이 한 번 말하면 들어야 되는데 듣지를 않아요.
학생들이...
⊙기자: 인적도 드문 천변에서 물놀이를 하는 이 학생들 역시 안전장비 하나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상식도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중학생: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 (친구가 물에 빠졌으면) 119에 전화한 다음에 그냥 구하러 (물에) 들어가야죠.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학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지만 안전교육은 형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각급 학교에서 보내는 계도위주의 가정통신문 정도가 사실상의 안전지도로 실습교육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수상 안전 현장 지도 교사: 전문가들이 교육을 해야 하는데 교사들은 모르니까 못 하죠.
⊙류현준(대전 서부소방서 구조대): 주위 사람이 다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하게 되는데 이런 반복학습이나 실습을 통해서 자기 자신뿐 아니라 누군가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해마다 물에 빠져 숨지는 10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200명 가까이 됩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안전교육 미흡에 따른 안전의식 부족이 원인이어서 교통안전 교육과 같은 체계적인 물놀이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놀이사고, 안전 교육 부족
    • 입력 2004-07-26 07:15:31
    • 수정2004-12-03 16:46:18
    뉴스광장
⊙앵커: 이 같은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교육과 또 사고시 올바른 대처요령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4분의 대처요령에 귀중한 목숨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16살 김 모군은 사흘 전 이 하천에서 수영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물 한 가운데 깊이가 5m나 되는 수영금지구역입니다. ⊙금산군청 안전 요원: 계도 요원이 한 번 말하면 들어야 되는데 듣지를 않아요. 학생들이... ⊙기자: 인적도 드문 천변에서 물놀이를 하는 이 학생들 역시 안전장비 하나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상식도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중학생: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 (친구가 물에 빠졌으면) 119에 전화한 다음에 그냥 구하러 (물에) 들어가야죠.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학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지만 안전교육은 형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각급 학교에서 보내는 계도위주의 가정통신문 정도가 사실상의 안전지도로 실습교육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수상 안전 현장 지도 교사: 전문가들이 교육을 해야 하는데 교사들은 모르니까 못 하죠. ⊙류현준(대전 서부소방서 구조대): 주위 사람이 다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하게 되는데 이런 반복학습이나 실습을 통해서 자기 자신뿐 아니라 누군가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해마다 물에 빠져 숨지는 10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200명 가까이 됩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안전교육 미흡에 따른 안전의식 부족이 원인이어서 교통안전 교육과 같은 체계적인 물놀이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