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단속 한다

입력 2004.07.26 (08:01) 수정 2004.12.03 (1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같은 더위 속에 시내 거리를 걷다 보면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을 맞는 경험들 한두 번쯤 겪었을 것입니다.
이같은 불쾌감을 없애기 위해서 오는 9월부터는 에어컨 실외기를 단속하기로 했는데 홍보가 너무 허술하다고 합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기자: 길옆 에어컨 실외기에서 후끈한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길가던 행인이 뜨거운 공기 때문에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민경훈(전북 전주시 덕진동): 날도 더운데 따뜻한 바람이 부니까 땀도 많이 나고 답답하고 그래요.
⊙기자: 악취까지 나는 실외기 열기는 보행자 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건축법이 바뀜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모든 에어컨 실외기들이 이렇게 2m 이상의 높이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지난 2002년 법을 개정하면서 계도와 정비기간이 지나면 이행강제금을 물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점포주인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점포 주인: 9월부터 단속 있다 없다 그런 것 모르고...
⊙기자: 법시행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지만 단속과 처벌에 대한 홍보도 허술합니다.
⊙강철수(전주 완산구청 건축민원팀장): 종전에는 홍보가 사실 미흡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반상회보라든가 일반신문에 홍보를 하겠습니다.
⊙기자: 전북지역의 경우 에어컨실외기 정비대상 건축물 1500건 가운데 지금까지 개선된 곳은 170건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이화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어컨 실외기' 단속 한다
    • 입력 2004-07-26 07:17:12
    • 수정2004-12-03 16:46:18
    뉴스광장
⊙앵커: 요즘 같은 더위 속에 시내 거리를 걷다 보면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을 맞는 경험들 한두 번쯤 겪었을 것입니다. 이같은 불쾌감을 없애기 위해서 오는 9월부터는 에어컨 실외기를 단속하기로 했는데 홍보가 너무 허술하다고 합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기자: 길옆 에어컨 실외기에서 후끈한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길가던 행인이 뜨거운 공기 때문에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민경훈(전북 전주시 덕진동): 날도 더운데 따뜻한 바람이 부니까 땀도 많이 나고 답답하고 그래요. ⊙기자: 악취까지 나는 실외기 열기는 보행자 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건축법이 바뀜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모든 에어컨 실외기들이 이렇게 2m 이상의 높이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지난 2002년 법을 개정하면서 계도와 정비기간이 지나면 이행강제금을 물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점포주인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점포 주인: 9월부터 단속 있다 없다 그런 것 모르고... ⊙기자: 법시행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지만 단속과 처벌에 대한 홍보도 허술합니다. ⊙강철수(전주 완산구청 건축민원팀장): 종전에는 홍보가 사실 미흡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반상회보라든가 일반신문에 홍보를 하겠습니다. ⊙기자: 전북지역의 경우 에어컨실외기 정비대상 건축물 1500건 가운데 지금까지 개선된 곳은 170건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이화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