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실무협의 다음달 10일 개최"

입력 2004.07.27 (08:01) 수정 2004.12.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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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를 서두르는 듯하던 일본이 최근 다시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단 다음 달 납치피해자 관련 실무회의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아직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10명에 대해 다음 달 10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에서 북일 실무협의를 개최할 것을 일본 정부가 북한에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이 실무협의를 국교정상화 교섭의 예비협의로 인식하고 있으며 실무협의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국교정상화 교섭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실무 협의를 통해 납치피해자 문제의 재조사와 요도호 납치범들의 일본 송환문제 등을 협의할 문제라고 마이니치는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태도는 소가 씨 가족의 재회로 국교정상화 교섭에 장애물이 없어졌다던 지난 7일의 정부 입장 발표때와 비교했을 때 보다 신중해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호소다 관방장관은 지난 20일 총리관저에서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치 문제뿐만 아니라 핵문제, 미사일 문제 등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납치피해자 재조사 결과를 알려올 경우 정부 관계자들로 독자적인 검증단을 만들어 북한 현지에서 활동케 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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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日 실무협의 다음달 10일 개최"
    • 입력 2004-07-27 07:00:31
    • 수정2004-12-03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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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를 서두르는 듯하던 일본이 최근 다시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단 다음 달 납치피해자 관련 실무회의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아직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10명에 대해 다음 달 10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에서 북일 실무협의를 개최할 것을 일본 정부가 북한에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이 실무협의를 국교정상화 교섭의 예비협의로 인식하고 있으며 실무협의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국교정상화 교섭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실무 협의를 통해 납치피해자 문제의 재조사와 요도호 납치범들의 일본 송환문제 등을 협의할 문제라고 마이니치는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태도는 소가 씨 가족의 재회로 국교정상화 교섭에 장애물이 없어졌다던 지난 7일의 정부 입장 발표때와 비교했을 때 보다 신중해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호소다 관방장관은 지난 20일 총리관저에서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치 문제뿐만 아니라 핵문제, 미사일 문제 등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납치피해자 재조사 결과를 알려올 경우 정부 관계자들로 독자적인 검증단을 만들어 북한 현지에서 활동케 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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