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 조산율 9배 높다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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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만인 여성이 아기를 가질 경우 조산할 확률이 무려 9배나 높다는 대학병원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일주일 전 첫 아들을 낳은 이 주부는 임신 전에 살을 빼지 못한 걸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체중이 80kg이 될 정도로 잘 먹었는데 오히려 조산을 한 데다 아기의 체중도 정상보다 적었습니다.
⊙조산한 산모: 36주 5일 정도 만에 낳고 키로수는 작게 2.9kg 정도 되게 낳았어요.
⊙기자: 비만지수가 30이 넘으면 조산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실제로 입증됐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3년 동안 산모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전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비만 조산모는 정상여성보다 확률이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 번 유산하거나 조산한 산모는 다음 번 출산 때도 조산할 확률이 각각 4배, 5배씩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주(이화여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 지방량이 증가되고 콜레스테롤이 증가돼서 그것 또한 임신성 고혈압이라든지 이런 합병증의 증가로 조산아를 낳을 확률이 9배 높아지는 것으로...
⊙기자: 개발도상국은 영양이 부족한 산모의 조산이 많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살찐 여성일수록 조산을 많이 해 조산유형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조산을 막기 위해서는 임신 전에 비만하지 않도록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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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여성 조산율 9배 높다
    • 입력 2004-07-27 21:59: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비만인 여성이 아기를 가질 경우 조산할 확률이 무려 9배나 높다는 대학병원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일주일 전 첫 아들을 낳은 이 주부는 임신 전에 살을 빼지 못한 걸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체중이 80kg이 될 정도로 잘 먹었는데 오히려 조산을 한 데다 아기의 체중도 정상보다 적었습니다. ⊙조산한 산모: 36주 5일 정도 만에 낳고 키로수는 작게 2.9kg 정도 되게 낳았어요. ⊙기자: 비만지수가 30이 넘으면 조산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실제로 입증됐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3년 동안 산모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전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비만 조산모는 정상여성보다 확률이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 번 유산하거나 조산한 산모는 다음 번 출산 때도 조산할 확률이 각각 4배, 5배씩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주(이화여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 지방량이 증가되고 콜레스테롤이 증가돼서 그것 또한 임신성 고혈압이라든지 이런 합병증의 증가로 조산아를 낳을 확률이 9배 높아지는 것으로... ⊙기자: 개발도상국은 영양이 부족한 산모의 조산이 많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살찐 여성일수록 조산을 많이 해 조산유형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조산을 막기 위해서는 임신 전에 비만하지 않도록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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