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차 대전 때 독가스 생체 실험"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군이 독가스로 생체실험을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호주군 포로를 상대로 독가스를 실험했다는 자료가 발견됐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치명적인 독가스를 사용해 생체실험이 실시된 곳은 남태평양의 카이제도입니다.
지난 1944년 11월 일본군 제5사단의 무기담당중위가 호주군 포로 2명을 상대로 맹독성인 청산가스 효력실험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국립공문서관에서 발견된 전범재판기록에서 확인되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재판기록에는 4년 전에 만들어진 청산가스 무기가 여전히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를 호주군 포로에게 던졌으며 일본군이 마지막으로 쓰러진 포로들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번 자료의 발견으로 옛 일본군이 적어도 연합군에 대항할 최후 수단으로서 독가스무기를 중요시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는 것이 이곳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옛 일본군이 1942년 중국 팔로군 거점을 공격할 때 겨자가스를 살포했다는 자료가 일본 방위청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도 독가스를 실전에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반응이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이번에는 호주군 포로를 상대로 독가스를 실험했다는 자료가 발견됐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치명적인 독가스를 사용해 생체실험이 실시된 곳은 남태평양의 카이제도입니다.
지난 1944년 11월 일본군 제5사단의 무기담당중위가 호주군 포로 2명을 상대로 맹독성인 청산가스 효력실험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국립공문서관에서 발견된 전범재판기록에서 확인되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재판기록에는 4년 전에 만들어진 청산가스 무기가 여전히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를 호주군 포로에게 던졌으며 일본군이 마지막으로 쓰러진 포로들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번 자료의 발견으로 옛 일본군이 적어도 연합군에 대항할 최후 수단으로서 독가스무기를 중요시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는 것이 이곳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옛 일본군이 1942년 중국 팔로군 거점을 공격할 때 겨자가스를 살포했다는 자료가 일본 방위청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도 독가스를 실전에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반응이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2차 대전 때 독가스 생체 실험"
-
- 입력 2004-07-27 21:59: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군이 독가스로 생체실험을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호주군 포로를 상대로 독가스를 실험했다는 자료가 발견됐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치명적인 독가스를 사용해 생체실험이 실시된 곳은 남태평양의 카이제도입니다.
지난 1944년 11월 일본군 제5사단의 무기담당중위가 호주군 포로 2명을 상대로 맹독성인 청산가스 효력실험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국립공문서관에서 발견된 전범재판기록에서 확인되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재판기록에는 4년 전에 만들어진 청산가스 무기가 여전히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를 호주군 포로에게 던졌으며 일본군이 마지막으로 쓰러진 포로들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번 자료의 발견으로 옛 일본군이 적어도 연합군에 대항할 최후 수단으로서 독가스무기를 중요시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는 것이 이곳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옛 일본군이 1942년 중국 팔로군 거점을 공격할 때 겨자가스를 살포했다는 자료가 일본 방위청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도 독가스를 실전에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반응이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