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전당대회 '클린턴 부부의 날'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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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전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보스턴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날의 스타는 단연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였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 민주당 전당대회의 초점은 케리 후보의 강력한 이미지 만들기입니다.
첫날부터 엘 고어 전 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 등 화려한 올스타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첫날 연사 가운데 최고의 스타는 역시 클린턴 부부였습니다.
⊙힐러리(미 민주당 상원의원): (케리가) 위대한 지도자라는 걸 첫눈에 알아봤습니다.
미국도 그럴 것입니다.
⊙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도 특유의 화려한 말솜씨를 구사하며 3만 5000여 청중을 휘어잡았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힘과 지혜는 상충되는 덕목이 아닙니다.
⊙기자: 특히 부시 대통령 등의 월남전 참전 기피 의혹까지 거론하며 케리 후보를 추켜세웠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유복한 집안 출신인 케리도 월남전 참전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는 나를 보내달라고 자원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케리 후보 진영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내일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앞세워 확실한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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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주당 전당대회 '클린턴 부부의 날'
    • 입력 2004-07-27 21:59: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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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전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보스턴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날의 스타는 단연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였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 민주당 전당대회의 초점은 케리 후보의 강력한 이미지 만들기입니다. 첫날부터 엘 고어 전 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 등 화려한 올스타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첫날 연사 가운데 최고의 스타는 역시 클린턴 부부였습니다. ⊙힐러리(미 민주당 상원의원): (케리가) 위대한 지도자라는 걸 첫눈에 알아봤습니다. 미국도 그럴 것입니다. ⊙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도 특유의 화려한 말솜씨를 구사하며 3만 5000여 청중을 휘어잡았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힘과 지혜는 상충되는 덕목이 아닙니다. ⊙기자: 특히 부시 대통령 등의 월남전 참전 기피 의혹까지 거론하며 케리 후보를 추켜세웠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유복한 집안 출신인 케리도 월남전 참전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는 나를 보내달라고 자원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케리 후보 진영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내일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앞세워 확실한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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