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D-17)신화를 담은 메달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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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앰블럼과 아테네올림픽의 메달 역시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세계를 상대로 메달공개시연회가 열린 아테네 현지를 이성훈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의 도시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아스프로피르고스.
디자이너를 비롯해 1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올림픽 메달제작에 한창입니다.
컴퓨터로 디자인된 음각틀에 압력을 가해 메달을 만든 뒤 수작업을 거쳐 하나의 메달이 완성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메달은 다음주까지 금메달 86개를 비롯해 총 3100개가 제작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인계됩니다.
⊙콘스탄티노풀로스(제작사 사장): 이것이 완성된 메달입니다.
이 메달은 이번 올림픽에 입상한 선수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기자: 10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올림픽을 기념해 이번 메달은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이후 76년 동안 유지되어 온 앞면이 처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메달 앞면은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경기장을 배경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가 날아오르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최고의 신인 제우스가 승리의 여신 니케를 내려보내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다른 면에는 고대 신인 핀다르의 올림픽 송시신 꺼지지 않는 성화 그리고 아테네올림픽 앰블럼이 그려져 있습니다.
⊙엘레나 보처(메달 디자이너): 이번 메달 디자인에 있어 그리스의 고대 올림픽과 현대 올림픽을 연계하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뒀습니다.
⊙기자: 올림픽 메달을 통해 부활한 승리의 여신 니케.
승리의 여신은 올림픽 신화를 꿈꾸는 전세계 스포츠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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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올림픽 D-17)신화를 담은 메달
    • 입력 2004-07-27 21:59: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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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앰블럼과 아테네올림픽의 메달 역시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세계를 상대로 메달공개시연회가 열린 아테네 현지를 이성훈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의 도시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아스프로피르고스. 디자이너를 비롯해 1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올림픽 메달제작에 한창입니다. 컴퓨터로 디자인된 음각틀에 압력을 가해 메달을 만든 뒤 수작업을 거쳐 하나의 메달이 완성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메달은 다음주까지 금메달 86개를 비롯해 총 3100개가 제작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인계됩니다. ⊙콘스탄티노풀로스(제작사 사장): 이것이 완성된 메달입니다. 이 메달은 이번 올림픽에 입상한 선수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기자: 10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올림픽을 기념해 이번 메달은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이후 76년 동안 유지되어 온 앞면이 처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메달 앞면은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경기장을 배경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가 날아오르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최고의 신인 제우스가 승리의 여신 니케를 내려보내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다른 면에는 고대 신인 핀다르의 올림픽 송시신 꺼지지 않는 성화 그리고 아테네올림픽 앰블럼이 그려져 있습니다. ⊙엘레나 보처(메달 디자이너): 이번 메달 디자인에 있어 그리스의 고대 올림픽과 현대 올림픽을 연계하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뒀습니다. ⊙기자: 올림픽 메달을 통해 부활한 승리의 여신 니케. 승리의 여신은 올림픽 신화를 꿈꾸는 전세계 스포츠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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