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득점력 향상 절실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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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예선전 막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결국 우리 대표팀이 4:0으로 쿠웨이트를 크게 이겼습니다.
그러나 어제 파라과이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심각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반드시 골결정력을 높여야만 사상 첫 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세 경기에서 슈팅은 무려 29개.
하지만 득점은 단 1점.
올림픽팀은 세밀한 마무리 부족으로 번번이 골사냥에 실패했습니다.
해묵은 과제인 골결정력 부족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팀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뽑아내야 유리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조별리그 2승 1패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골득실에서 스페인에 4골이나 뒤져 사상 첫 8강 진출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기는 것 못지않게 많은 골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이 터지지 않으면 사상 첫 메달의 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골감각을 다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재진(올림픽축구팀 공격수):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계속 골을 넣는 연습만 하고 있거든요.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기자: 개인기가 뛰어난 멕시코와 치밀한 공격을 펼치는 말리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수비의 손발도 맞지 않습니다.
어제 파라과이전에서 집중력의 부족까지 드러낸 올림픽팀.
아테네 메달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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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대표팀 득점력 향상 절실
    • 입력 2004-07-27 21:59: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예선전 막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결국 우리 대표팀이 4:0으로 쿠웨이트를 크게 이겼습니다. 그러나 어제 파라과이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심각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반드시 골결정력을 높여야만 사상 첫 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세 경기에서 슈팅은 무려 29개. 하지만 득점은 단 1점. 올림픽팀은 세밀한 마무리 부족으로 번번이 골사냥에 실패했습니다. 해묵은 과제인 골결정력 부족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팀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뽑아내야 유리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조별리그 2승 1패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골득실에서 스페인에 4골이나 뒤져 사상 첫 8강 진출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기는 것 못지않게 많은 골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이 터지지 않으면 사상 첫 메달의 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골감각을 다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재진(올림픽축구팀 공격수):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계속 골을 넣는 연습만 하고 있거든요.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기자: 개인기가 뛰어난 멕시코와 치밀한 공격을 펼치는 말리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수비의 손발도 맞지 않습니다. 어제 파라과이전에서 집중력의 부족까지 드러낸 올림픽팀. 아테네 메달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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