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이천수에 웃고..송종국에 울고..

⊙앵커: 제주에서 마무리훈련에 돌입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이천수의 보강으로 힘을 얻은 반면에 송종국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해지며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고원에서 후련한 한방으로, 올림픽팀 연승행진에 불을 붙였던 이천수.
이천수가 제주에 상륙한 올림픽팀의 훈련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의욕적인 자세로 훈련분위기를 이끌며 득점력이 얼어붙은 올림픽팀 공격전술운영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빠른 발로 측면을 파고들어 공격의 물꼬를 트고 직접 골사냥에 나서며 박지성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천수(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감독님도 많이 믿고 있고 공격적으로 많이 믿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제가 더 화합할 수 있게 정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기자: 그러나 갑자기 날아든 송종국의 부상소식은 올림픽팀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김호곤 감독은 대체할 비장의 카드가 없는 만큼 송종국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호곤(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어려운 상태지만 아직까지 저희들이 결론지은 것은 없기 때문에 또 제가 오늘 낮에 송종국 선수와 직접 통화를 했고 나중에 저녁에 한 번 더할 것입니다.
⊙기자: 와일드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올림픽팀은 모레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최종전술을 점검합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