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혈우병 환자 집단 소송

입력 2004.07.30 (22:0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C형간염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들이 정부와 제약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혈우병 환자인 신영규 씨는 지난 94년 자신이 C형간염에도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신 씨는 1년에 300여 차례씩 투약해 온 혈액응고제가 원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신영규(혈우병 환자): 제가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수혈하고 약하고 두 가지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저는 수혈받은 적이 없어요.
⊙기자: 신 씨처럼 혈우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C형간염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632명.
이 가운데 23명이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제재를 제조판매한 제약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우굉필(소송 대리 변호사): C형간염의 전염 경로가 중요한 혈액제재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아니하고 약을 계속 발매를 하고 유통을 시키고...
⊙기자: 하지만 정부와 제약사측은 최신 바이러스 처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설사 오염된 혈액이 사용된다 해도 혈액제재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혈액제재의 안전성 논란과 이에 대한 국가와 관련 제약사의 책임문제는 이제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C형 간염 혈우병 환자 집단 소송
    • 입력 2004-07-30 22:02: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C형간염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들이 정부와 제약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혈우병 환자인 신영규 씨는 지난 94년 자신이 C형간염에도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신 씨는 1년에 300여 차례씩 투약해 온 혈액응고제가 원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신영규(혈우병 환자): 제가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수혈하고 약하고 두 가지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저는 수혈받은 적이 없어요. ⊙기자: 신 씨처럼 혈우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C형간염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632명. 이 가운데 23명이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제재를 제조판매한 제약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우굉필(소송 대리 변호사): C형간염의 전염 경로가 중요한 혈액제재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아니하고 약을 계속 발매를 하고 유통을 시키고... ⊙기자: 하지만 정부와 제약사측은 최신 바이러스 처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설사 오염된 혈액이 사용된다 해도 혈액제재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혈액제재의 안전성 논란과 이에 대한 국가와 관련 제약사의 책임문제는 이제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