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최초 분양가보다도 낮게 거래되는 부동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입주가 시작된 수도권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33평형 분양가격은 1억 3480만원.
하지만 현재 시세는 1억 2000여 만원으로 1000만원이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파트 주인: 이자 내야지, 뭐 해야지 (수지가) 안 맞아요.
빨리 처분해야겠어요.
⊙부동산 중개업자: 내놓아도 안 팔리고 싸게 내려도 안 팔리고 마이너스로 해도 재는 사람이 많아요.
⊙기자: 최초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깡통부동산은 현재 경기도 광주와 의정부,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 등 입지여건이 나쁘거나 분양권 소유자가 외지인들이 많은 아파트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지역수요가 실수요에 기반하기보다는 투기수요에 의존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분양권 가격이 시세에 못 미치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역전세난으로 임대수요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가 주택경기마저 침체돼 깡통부동산의 출현은 인근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입주가 시작된 수도권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33평형 분양가격은 1억 3480만원.
하지만 현재 시세는 1억 2000여 만원으로 1000만원이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파트 주인: 이자 내야지, 뭐 해야지 (수지가) 안 맞아요.
빨리 처분해야겠어요.
⊙부동산 중개업자: 내놓아도 안 팔리고 싸게 내려도 안 팔리고 마이너스로 해도 재는 사람이 많아요.
⊙기자: 최초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깡통부동산은 현재 경기도 광주와 의정부,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 등 입지여건이 나쁘거나 분양권 소유자가 외지인들이 많은 아파트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지역수요가 실수요에 기반하기보다는 투기수요에 의존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분양권 가격이 시세에 못 미치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역전세난으로 임대수요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가 주택경기마저 침체돼 깡통부동산의 출현은 인근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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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깡통 부동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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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30 22:02:2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들어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최초 분양가보다도 낮게 거래되는 부동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입주가 시작된 수도권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33평형 분양가격은 1억 3480만원.
하지만 현재 시세는 1억 2000여 만원으로 1000만원이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파트 주인: 이자 내야지, 뭐 해야지 (수지가) 안 맞아요.
빨리 처분해야겠어요.
⊙부동산 중개업자: 내놓아도 안 팔리고 싸게 내려도 안 팔리고 마이너스로 해도 재는 사람이 많아요.
⊙기자: 최초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깡통부동산은 현재 경기도 광주와 의정부,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 등 입지여건이 나쁘거나 분양권 소유자가 외지인들이 많은 아파트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지역수요가 실수요에 기반하기보다는 투기수요에 의존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분양권 가격이 시세에 못 미치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역전세난으로 임대수요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가 주택경기마저 침체돼 깡통부동산의 출현은 인근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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