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 물품 되파는 비양심 상혼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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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홈쇼핑에서 상품을 사기 전에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광고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다 반품된 물건은 어떻게 처리가 될까요?
일부 업체들의 얌체 상혼, 정윤섭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TV홈쇼핑 채널에서 미리 한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러닝머신 광고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한 달 동안의 무료 체험 서비스가 준비돼 있습니다.
먼저 여러분 댁에서 뛰어보시고요, 맘에 들지 않으시면 환불까지 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실제로 무료사용 기간에 반품된 제품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주부 박선희 씨가 며칠 전 73만원을 주고 구입한 이 러닝머신에는 덧칠한 페인트 자국에 여기저기 다시 도색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박선희(주부): 믿고 사는 거니까 섬세하게 부분부분 다 확인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기자: 한번 반품됐던 제품입니다.
⊙러닝머신업체 관계자: 고객이 쓰던 거를 들여와 수리해 나갈 때는 박스 포장이 안 되고 비닐 포장 그 상태로 나가게 되죠.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주택가, 배송직원들이 비닐로 포장된 러닝머신을 나르고 있습니다.
⊙기자: 저건 어떤 제품이죠?
⊙배송 직원: 상태 확인한 다음에 다시 재출고 되는 거죠.
⊙기자: 해당업체는 반품된 제품들은 모두 새 부품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업체 관계자: 계기판이라든지 어떤 부품에 흠집 등 부품에 문제가 있으면 부품을 교체합니다.
고객 손에 갈 때 품질에 문제는 없다니까요.
⊙기자: 일부 홈쇼핑 판매의 반품제품 되팔기, 소비자들만 모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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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품 물품 되파는 비양심 상혼
    • 입력 2004-08-04 22:04: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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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홈쇼핑에서 상품을 사기 전에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광고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다 반품된 물건은 어떻게 처리가 될까요? 일부 업체들의 얌체 상혼, 정윤섭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TV홈쇼핑 채널에서 미리 한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러닝머신 광고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한 달 동안의 무료 체험 서비스가 준비돼 있습니다. 먼저 여러분 댁에서 뛰어보시고요, 맘에 들지 않으시면 환불까지 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실제로 무료사용 기간에 반품된 제품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주부 박선희 씨가 며칠 전 73만원을 주고 구입한 이 러닝머신에는 덧칠한 페인트 자국에 여기저기 다시 도색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박선희(주부): 믿고 사는 거니까 섬세하게 부분부분 다 확인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기자: 한번 반품됐던 제품입니다. ⊙러닝머신업체 관계자: 고객이 쓰던 거를 들여와 수리해 나갈 때는 박스 포장이 안 되고 비닐 포장 그 상태로 나가게 되죠.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주택가, 배송직원들이 비닐로 포장된 러닝머신을 나르고 있습니다. ⊙기자: 저건 어떤 제품이죠? ⊙배송 직원: 상태 확인한 다음에 다시 재출고 되는 거죠. ⊙기자: 해당업체는 반품된 제품들은 모두 새 부품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업체 관계자: 계기판이라든지 어떤 부품에 흠집 등 부품에 문제가 있으면 부품을 교체합니다. 고객 손에 갈 때 품질에 문제는 없다니까요. ⊙기자: 일부 홈쇼핑 판매의 반품제품 되팔기, 소비자들만 모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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