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노조 故 김선일씨 참수 패러디 물의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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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중인 LG정유 노조가 고 김선일 씨 사건을 패러디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노사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정유 노조가 홈페이지에 올렸던 패러디 사진입니다.
LG정유 회장역을 맡은 무릎을 꿇은 사람 뒤로 복면을 한 노조원들이 서 있습니다.
LG정유 노조는 사측과 정치권의 유착 관계를 표현한 것이라지만 사진이 인터넷으로 유포되자 파문이 커졌습니다.
고 김선일 씨의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라며 인터넷 게시판마다 노조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노조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노조 관계자: 마지막에 입장 발표할 것입니다.
(현재로선) 성명서 내용 그대롭니다.
⊙기자: 사측이 노조의 백기항복을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노사관계에서 이 같은 무리수가 나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상훈(여수 YMCA 사무총장): 이번 기회에 노동자 길들이기였다, 이런 식의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이 파업이 아주 장기화된 중대한 원인을 회사도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
⊙기자: 파업이 18일째이던 어제부터 LG정유 공장 가동은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파업중인 노조원이 최종시한인 모레 오후 5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며 강경대응에 나서 노사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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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정유 노조 故 김선일씨 참수 패러디 물의
    • 입력 2004-08-04 22:04: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파업중인 LG정유 노조가 고 김선일 씨 사건을 패러디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노사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정유 노조가 홈페이지에 올렸던 패러디 사진입니다. LG정유 회장역을 맡은 무릎을 꿇은 사람 뒤로 복면을 한 노조원들이 서 있습니다. LG정유 노조는 사측과 정치권의 유착 관계를 표현한 것이라지만 사진이 인터넷으로 유포되자 파문이 커졌습니다. 고 김선일 씨의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라며 인터넷 게시판마다 노조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노조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노조 관계자: 마지막에 입장 발표할 것입니다. (현재로선) 성명서 내용 그대롭니다. ⊙기자: 사측이 노조의 백기항복을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노사관계에서 이 같은 무리수가 나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상훈(여수 YMCA 사무총장): 이번 기회에 노동자 길들이기였다, 이런 식의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이 파업이 아주 장기화된 중대한 원인을 회사도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 ⊙기자: 파업이 18일째이던 어제부터 LG정유 공장 가동은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파업중인 노조원이 최종시한인 모레 오후 5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며 강경대응에 나서 노사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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