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폐사 등 땡볕 더위에 농작물 몸살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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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고 있는 불볕 더위로 오늘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양식장에서는 미꾸라지 6톤 가량이 떼죽음했습니다.
한낮 수온이 38도를 넘어가면서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막이 없는 양식장의 미꾸라지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정정호(양식장 주인): 미꾸라지 양식업을 21년간 했는데 올처럼 이렇게 기온이 높아본 적도 처음이었고 또 이렇게 기온이 높음으로 인해서 이렇게 집단 폐사된 것도 처음입니다.
⊙기자: 인삼밭의 인삼잎과 줄기도 폭염에 성치 못합니다.
6000여제곱미터 넓이의 인삼밭에 있는 인삼이 불볕더위에 잎과 줄기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양화열(전북인삼농협 사업부장): 지금 현재 고온 장애로 해서 성장이 멈춘 상태지만 앞으로 고온이 지속되다 보면 뿌리도 부패될 그런 확률이 많습니다.
⊙기자: 전북지역 인삼밭 3000ha 가운데 20% 정도인 600헥타르가 이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도에서는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가뭄에 밭벼 이삭들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소방서의 급수지원까지 받아 밭에 물을 뿌리고 있지만 메마를대로 메마른 밭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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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꾸라지 폐사 등 땡볕 더위에 농작물 몸살
    • 입력 2004-08-04 22:04: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계속되고 있는 불볕 더위로 오늘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양식장에서는 미꾸라지 6톤 가량이 떼죽음했습니다. 한낮 수온이 38도를 넘어가면서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막이 없는 양식장의 미꾸라지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정정호(양식장 주인): 미꾸라지 양식업을 21년간 했는데 올처럼 이렇게 기온이 높아본 적도 처음이었고 또 이렇게 기온이 높음으로 인해서 이렇게 집단 폐사된 것도 처음입니다. ⊙기자: 인삼밭의 인삼잎과 줄기도 폭염에 성치 못합니다. 6000여제곱미터 넓이의 인삼밭에 있는 인삼이 불볕더위에 잎과 줄기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양화열(전북인삼농협 사업부장): 지금 현재 고온 장애로 해서 성장이 멈춘 상태지만 앞으로 고온이 지속되다 보면 뿌리도 부패될 그런 확률이 많습니다. ⊙기자: 전북지역 인삼밭 3000ha 가운데 20% 정도인 600헥타르가 이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도에서는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가뭄에 밭벼 이삭들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소방서의 급수지원까지 받아 밭에 물을 뿌리고 있지만 메마를대로 메마른 밭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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