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상벌위, 정수근 무기한 출장금지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의 정수근이 한국야구위원회 KBO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FA대박에 이어 올스타전 MVP까지 최고 시즌을 보내던 부산 갈매기 정수근이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2군생활 중이던 지난달 26일 심야 폭행사건이 일어났고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경찰 재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을 받게 된 것입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수근에게 무기한 출장금지라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양해영(KBO 홍보팀장): 프로야구는 공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엄밀히 말해서 공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중 앞에 노출돼 있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수근 선수는 당시에 축소은폐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중징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선수협은 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진균(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벌써 지금 구단하고 KBO에서 두번씩이나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성급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수근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정수근(롯데): 제가 사고 친 거니까 잘못한 부분 있고요.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고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기자: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겠지만 이번 정수근 사건은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O 상벌위, 정수근 무기한 출장금지
    • 입력 2004-08-04 22:04: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의 정수근이 한국야구위원회 KBO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FA대박에 이어 올스타전 MVP까지 최고 시즌을 보내던 부산 갈매기 정수근이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2군생활 중이던 지난달 26일 심야 폭행사건이 일어났고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경찰 재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을 받게 된 것입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수근에게 무기한 출장금지라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양해영(KBO 홍보팀장): 프로야구는 공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엄밀히 말해서 공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중 앞에 노출돼 있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수근 선수는 당시에 축소은폐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중징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선수협은 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진균(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벌써 지금 구단하고 KBO에서 두번씩이나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성급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수근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정수근(롯데): 제가 사고 친 거니까 잘못한 부분 있고요.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고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기자: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겠지만 이번 정수근 사건은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