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증기 누출 사고…4명 사망

입력 2004.08.09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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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자력발전소에서 고온의 증기가 누출돼 작업원 4명이 숨지고 7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방사능 오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낸윱求?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후쿠이현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이달 중순 정기점검을 앞두고 보수점검업체 직원 11명이 터빈 건물을 예비 점검하던 중 200도나 되는 수증기가 갑자기 터빈배관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증기가 순식간에 건물 안에 가득 차면서 화상을 입은 11명은 바닥으로 쓰러졌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증기유출에 따른 방사능 오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출된 수증기가 2차 냉각수가 끓어 내뿜는 것으로 2차 냉각수에는 방사능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에다(실장/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 누출된 증기에 방사성 물질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에 방사능 영향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는 가압수형 평수로로 76년 12월부터 운전을 개시했습니다.
5년 전 2명의 희생자를 낸 이바라기현의 우라늄 연료가공시설사고에 이어 이번 사고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사망자를 낸 원자력시설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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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 증기 누출 사고…4명 사망
    • 입력 2004-08-09 21:58: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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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자력발전소에서 고온의 증기가 누출돼 작업원 4명이 숨지고 7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방사능 오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낸윱求?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후쿠이현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이달 중순 정기점검을 앞두고 보수점검업체 직원 11명이 터빈 건물을 예비 점검하던 중 200도나 되는 수증기가 갑자기 터빈배관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증기가 순식간에 건물 안에 가득 차면서 화상을 입은 11명은 바닥으로 쓰러졌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증기유출에 따른 방사능 오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출된 수증기가 2차 냉각수가 끓어 내뿜는 것으로 2차 냉각수에는 방사능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에다(실장/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 누출된 증기에 방사성 물질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에 방사능 영향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는 가압수형 평수로로 76년 12월부터 운전을 개시했습니다. 5년 전 2명의 희생자를 낸 이바라기현의 우라늄 연료가공시설사고에 이어 이번 사고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사망자를 낸 원자력시설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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