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예년의 2~3배

입력 2004.08.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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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오존주의보 발령도 예년에 비해서 두세 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는 입추를 지났지만 뜨거운 햇살은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이처럼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 상태에서 고온 건조한 날씨는 오존발생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김치환(서울시 창동): 가래가 좀 나오고 머리도 띵하고 그래요.
⊙기자: 실제로 예년에는 많아야 4, 50여 회에 그쳤던 오존주의보 발령이 올 여름에는 무려 126번이나 발령됐습니다.
올해는 지난 6월 한 달에만 96번이 발령됐고 7월에는 28번, 이달 들어서도 두 차례나 발령됐습니다.
올 들어 오존농도 자체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6월 4일 오후, 전남 여수지역으로 0.17PPM을 기록했었습니다.
이처럼 고농도의 오존이 발생하는 대부분은 햇볕이 강한 날입니다.
⊙이재현(환경부 대기정책과장): 여전히 대기오염이 나쁜 상태에서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서 폭염으로 인해서 자외선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됐을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상면(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특히 노약자 같은 경우는 어떤 천식 발작이나 심폐기능 저하로 호흡곤란 등을 심하게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오존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자체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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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존주의보 예년의 2~3배
    • 입력 2004-08-10 21:57: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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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오존주의보 발령도 예년에 비해서 두세 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는 입추를 지났지만 뜨거운 햇살은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이처럼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 상태에서 고온 건조한 날씨는 오존발생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김치환(서울시 창동): 가래가 좀 나오고 머리도 띵하고 그래요. ⊙기자: 실제로 예년에는 많아야 4, 50여 회에 그쳤던 오존주의보 발령이 올 여름에는 무려 126번이나 발령됐습니다. 올해는 지난 6월 한 달에만 96번이 발령됐고 7월에는 28번, 이달 들어서도 두 차례나 발령됐습니다. 올 들어 오존농도 자체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6월 4일 오후, 전남 여수지역으로 0.17PPM을 기록했었습니다. 이처럼 고농도의 오존이 발생하는 대부분은 햇볕이 강한 날입니다. ⊙이재현(환경부 대기정책과장): 여전히 대기오염이 나쁜 상태에서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서 폭염으로 인해서 자외선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됐을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상면(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특히 노약자 같은 경우는 어떤 천식 발작이나 심폐기능 저하로 호흡곤란 등을 심하게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오존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자체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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