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국정은 총리가, 대통령은 국가 전략"

입력 2004.08.10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일상적인 국정은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고 자신은 장기 국가전략과 혁신 과제를 관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에 힘을 실어주고 정쟁에게 한발 비켜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 분담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상적인 국정운영은 총리에게 맡기고 자신은 장기적 전략과제와 혁신과제를 맡겠다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역할분담을 천명한 배경으로 대통령을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보거나 정쟁의 표적으로 삼지 않도록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선진화, 효율화할 필요성을 들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행정 각부를 총리가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총괄한다고 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걸 실질화시키겠다고 하는 취지로 보시면 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앞으로 각 부처 보고서를 총리실에도 보내고 국무회의 운영도 총리 중심으로 해나갈 것도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은 정부 혁신같은 혁신과제와 균형발전과 동북아 전략 등의 국가 전략과제 그리고 부패청산 업무 등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오늘 역할분담 천명은 책임총리제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찬 총리에게 힘을 주고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해찬 총리는 내일 당장 행정수도 입지선정을 직접 발표하는 등 국정운영에 실질적인 총괄지휘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상 국정은 총리가, 대통령은 국가 전략"
    • 입력 2004-08-10 21:57: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노무현 대통령이 일상적인 국정은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고 자신은 장기 국가전략과 혁신 과제를 관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에 힘을 실어주고 정쟁에게 한발 비켜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 분담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상적인 국정운영은 총리에게 맡기고 자신은 장기적 전략과제와 혁신과제를 맡겠다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역할분담을 천명한 배경으로 대통령을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보거나 정쟁의 표적으로 삼지 않도록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선진화, 효율화할 필요성을 들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행정 각부를 총리가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총괄한다고 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걸 실질화시키겠다고 하는 취지로 보시면 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앞으로 각 부처 보고서를 총리실에도 보내고 국무회의 운영도 총리 중심으로 해나갈 것도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은 정부 혁신같은 혁신과제와 균형발전과 동북아 전략 등의 국가 전략과제 그리고 부패청산 업무 등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오늘 역할분담 천명은 책임총리제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찬 총리에게 힘을 주고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해찬 총리는 내일 당장 행정수도 입지선정을 직접 발표하는 등 국정운영에 실질적인 총괄지휘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