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D-3]올림픽 교통 한국 기술로

⊙앵커: 이번 올림픽에 맞춰 아테네시는 교통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했습니다.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진 시설들입니다.
계속해서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아테네공항 지하철역에서는 작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림픽에 맞춘 지하철 연장선 개통을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종교계 대표의 무사고 운행 축원기도식을 부탁할 정도로 의미를 뒀습니다.
이 연장선 건설에 맞춰 새롭게 투입된 전동차가 모두 한국산입니다.
⊙리아피스(그리스 교통부 장관): 이 전동차는 최고입니다.
매우 놀랍고 효율적이고 빠르고, 한마디로 걸작입니다.
⊙기자: 전동차는 모두 126량.
우리 돈 2800억원어치로 매일 7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2, 3호선에 투입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아테네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트램에도 한국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전체 47개 역사 무인요구징수 시스템과 운용프로그램을 세계 우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70억원 규모입니다.
⊙박병덕(KDE 컴 사업부장): 단말장치 발권시스템 그 다음에 전반적인 운영소프트웨어부분까지 할 수 있는 업체가 선정 키포인트였었고...
⊙기자: 조직위측은 이번 올림픽이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술이 그 믿음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는 데 이견은 없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