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통합논의 공식화…과제 산적
입력 2022.12.28 (21:49)
수정 2022.1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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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대와 한밭대가 국립대 간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바로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을 거쳐 내년까지는 최종 통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와 한밭대가 내부 논의를 시작한 지 10여 개월 만에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진숙/충남대 총장 : "세계 최고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오용준/한밭대 총장 :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최고의 인재를, 두 국립대가 힘을 합쳐 기르자는 다짐입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구성원 간 합의입니다.
한밭대는 최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통합에 찬성한 반면 47%는 '흡수통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반대했습니다.
충남대는 같은 기간 조사에서 직능단체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교수들 가운데 63%가 찬성한 반면 학생들은 96%가 반대했습니다.
학생확보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시각과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같은 대전지역에 있는 두 대학의 통합은 광역 경제권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진혁/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지역거점대학이 초광역권 체제에 맞춰서 재편해나가는 과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충남대와 한밭대가 입학정원 축소 없이 통합하면, 재학생만 2만 6천여 명.
사립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큰 대학이 됩니다.
하지만 입학 정원과 교직원 규모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부 공론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충남대와 한밭대가 국립대 간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바로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을 거쳐 내년까지는 최종 통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와 한밭대가 내부 논의를 시작한 지 10여 개월 만에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진숙/충남대 총장 : "세계 최고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오용준/한밭대 총장 :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최고의 인재를, 두 국립대가 힘을 합쳐 기르자는 다짐입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구성원 간 합의입니다.
한밭대는 최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통합에 찬성한 반면 47%는 '흡수통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반대했습니다.
충남대는 같은 기간 조사에서 직능단체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교수들 가운데 63%가 찬성한 반면 학생들은 96%가 반대했습니다.
학생확보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시각과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같은 대전지역에 있는 두 대학의 통합은 광역 경제권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진혁/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지역거점대학이 초광역권 체제에 맞춰서 재편해나가는 과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충남대와 한밭대가 입학정원 축소 없이 통합하면, 재학생만 2만 6천여 명.
사립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큰 대학이 됩니다.
하지만 입학 정원과 교직원 규모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부 공론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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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28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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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한밭대가 국립대 간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바로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을 거쳐 내년까지는 최종 통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와 한밭대가 내부 논의를 시작한 지 10여 개월 만에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진숙/충남대 총장 : "세계 최고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오용준/한밭대 총장 :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최고의 인재를, 두 국립대가 힘을 합쳐 기르자는 다짐입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구성원 간 합의입니다.
한밭대는 최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통합에 찬성한 반면 47%는 '흡수통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반대했습니다.
충남대는 같은 기간 조사에서 직능단체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교수들 가운데 63%가 찬성한 반면 학생들은 96%가 반대했습니다.
학생확보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시각과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같은 대전지역에 있는 두 대학의 통합은 광역 경제권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진혁/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지역거점대학이 초광역권 체제에 맞춰서 재편해나가는 과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충남대와 한밭대가 입학정원 축소 없이 통합하면, 재학생만 2만 6천여 명.
사립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큰 대학이 됩니다.
하지만 입학 정원과 교직원 규모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부 공론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충남대와 한밭대가 국립대 간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바로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을 거쳐 내년까지는 최종 통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와 한밭대가 내부 논의를 시작한 지 10여 개월 만에 통합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진숙/충남대 총장 : "세계 최고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오용준/한밭대 총장 :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최고의 인재를, 두 국립대가 힘을 합쳐 기르자는 다짐입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공동 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 효과에 대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구성원 간 합의입니다.
한밭대는 최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통합에 찬성한 반면 47%는 '흡수통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반대했습니다.
충남대는 같은 기간 조사에서 직능단체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교수들 가운데 63%가 찬성한 반면 학생들은 96%가 반대했습니다.
학생확보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시각과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같은 대전지역에 있는 두 대학의 통합은 광역 경제권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진혁/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지역거점대학이 초광역권 체제에 맞춰서 재편해나가는 과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충남대와 한밭대가 입학정원 축소 없이 통합하면, 재학생만 2만 6천여 명.
사립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큰 대학이 됩니다.
하지만 입학 정원과 교직원 규모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부 공론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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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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