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끝 없는 인종 차별

입력 2004.08.11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종차별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한 유대인 공동묘지입니다.
비석들이 페인트 낙서로 얼룩져 있습니다.
낙서의 내용은 나치를 상징하는 하겐크로이츠와 악마의 숫자 666...
⊙피에프 레비(알사스 유대인회 의장): 정말 믿기지 않는 야만적인 행동,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묘지 훼손은 올 들어서만 벌써 200기가 넘고 어제는 리옹에서 60여 기가 무더기로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들의 무덤이 주로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나치주의자들에 의한 인종차별행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뤽 자에그(검사): 신나치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을 확인하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폭행에서 묘지훼손에 이르기까지 각종 반유대인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달에는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프랑스 내 유대인의 이주를 권고했고 견디다 못한 일부 유대인들은 실제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최근 엄벌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올 상반기에만 500여 건의 반유대인 범죄가 발생하는 등 인종차별 행위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끝 없는 인종 차별
    • 입력 2004-08-11 21:59: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랑스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종차별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한 유대인 공동묘지입니다. 비석들이 페인트 낙서로 얼룩져 있습니다. 낙서의 내용은 나치를 상징하는 하겐크로이츠와 악마의 숫자 666... ⊙피에프 레비(알사스 유대인회 의장): 정말 믿기지 않는 야만적인 행동,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묘지 훼손은 올 들어서만 벌써 200기가 넘고 어제는 리옹에서 60여 기가 무더기로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들의 무덤이 주로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나치주의자들에 의한 인종차별행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뤽 자에그(검사): 신나치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을 확인하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폭행에서 묘지훼손에 이르기까지 각종 반유대인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달에는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프랑스 내 유대인의 이주를 권고했고 견디다 못한 일부 유대인들은 실제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최근 엄벌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올 상반기에만 500여 건의 반유대인 범죄가 발생하는 등 인종차별 행위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