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표팀,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입력 2004.08.1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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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테네올림픽 우리 선수단 중에는 철저한 무관심 속에 어렵게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조정 대표팀인데 단 2명의 선수가 협회의 지원조차 받지 못한 채 근근이 올림픽정신을 살려가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근력과 지구력 싸움이 돋보이는 수상스포츠의 꽃 조정.
올림픽 금메달이 14개나 걸려 있을 정도로 유럽이나 호주 등의 선수들에게는 금쪽 같은 종목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릅니다.
아테네올림픽 조정경기가 펼쳐지는 스키니아스센터.
선수 2명에 감독 1명뿐인 우리 조정팀이 단출하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어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중.
모두가 효자종목에만 집중 관심을 보이는 사이 조정협회측의 지원까지 없어 선수들은 길거리에서 점심을 먹기도 합니다.
⊙이윤희(조정 대표): 무슨 부냐고 물어보면 조정부인데요, 그러면 선생님들이 조정부도 왔네 그러면 그런 게 좀 섭섭하죠.
⊙기자: 올림픽에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없이 가는 서글픔이 크지만 두 선수에게는 꿈이 있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2년 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함정욱(조정 대표): 조정에 대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앞으로도 더 많이 지켜봐 주세요.
⊙기자: 무관심 속에 묵묵히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조정 대표팀.
그들 또한 올림픽 축제의 엄연한 주인공들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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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대표팀, "우리도 할 수 있어요"
    • 입력 2004-08-11 21:59: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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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테네올림픽 우리 선수단 중에는 철저한 무관심 속에 어렵게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조정 대표팀인데 단 2명의 선수가 협회의 지원조차 받지 못한 채 근근이 올림픽정신을 살려가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근력과 지구력 싸움이 돋보이는 수상스포츠의 꽃 조정. 올림픽 금메달이 14개나 걸려 있을 정도로 유럽이나 호주 등의 선수들에게는 금쪽 같은 종목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릅니다. 아테네올림픽 조정경기가 펼쳐지는 스키니아스센터. 선수 2명에 감독 1명뿐인 우리 조정팀이 단출하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어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중. 모두가 효자종목에만 집중 관심을 보이는 사이 조정협회측의 지원까지 없어 선수들은 길거리에서 점심을 먹기도 합니다. ⊙이윤희(조정 대표): 무슨 부냐고 물어보면 조정부인데요, 그러면 선생님들이 조정부도 왔네 그러면 그런 게 좀 섭섭하죠. ⊙기자: 올림픽에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없이 가는 서글픔이 크지만 두 선수에게는 꿈이 있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2년 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함정욱(조정 대표): 조정에 대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앞으로도 더 많이 지켜봐 주세요. ⊙기자: 무관심 속에 묵묵히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조정 대표팀. 그들 또한 올림픽 축제의 엄연한 주인공들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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