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DJ에 "유신 시절 피해 죄송"

입력 2004.08.1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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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유신시절 피해를 준 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비교적 더위를 안타는 편인데 금년은 힘들어요.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한번 인사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뵙게 됐습니다.
⊙기자: 박 대표는 아버지 시절에 많은 피해를 입고 고생한 데 대해 딸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그렇게 말해 주니 감사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최대 정적이었지만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결정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 전 대통령은 박 대표가 동서화합에 나설 적임자라며 지역감정 해소를 당부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한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앞으로 기회있으면 (북한에) 또 가십시오.
할 말 거기다 대고 해야 돼요.
앞으로 남북 문제에 대해서 자문을 많이 구하겠습니다.
⊙기자: 김 전 대통령은 특히 경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정부 여당과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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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표, DJ에 "유신 시절 피해 죄송"
    • 입력 2004-08-12 21:56:0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유신시절 피해를 준 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비교적 더위를 안타는 편인데 금년은 힘들어요.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한번 인사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뵙게 됐습니다. ⊙기자: 박 대표는 아버지 시절에 많은 피해를 입고 고생한 데 대해 딸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그렇게 말해 주니 감사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최대 정적이었지만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결정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 전 대통령은 박 대표가 동서화합에 나설 적임자라며 지역감정 해소를 당부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한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앞으로 기회있으면 (북한에) 또 가십시오. 할 말 거기다 대고 해야 돼요. 앞으로 남북 문제에 대해서 자문을 많이 구하겠습니다. ⊙기자: 김 전 대통령은 특히 경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정부 여당과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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