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남부 5~60mm 비, 토요일 전국 비

⊙기자: 오늘도 전국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낮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주말인 모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더위는 조금만 더 견디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주말과 휴일 사이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강한 대형급 태풍 제13호 라나님이 북서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계속 강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에 내일 새벽쯤에 태풍 라나님은 중국 남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을 받으면서 내일 낮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5에서 6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가끔 구름만 많이 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전국이 2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면서 오늘 밤에도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낮기온 서울, 대전, 전주가 33도, 대구, 창원이 32도 등으로 오늘보다는 떨어지겠습니다.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도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오후부터 점차 개겠습니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나면 다음주부터는 낮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평년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이상으로 KBS 9시뉴스 모두 마칩니다.
⊙앵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