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테네] 이라크 축구, 전쟁 상흔 움켜쥐고

입력 2004.08.13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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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련은 있었어도 좌절은 없었습니다.
이라크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강호 포르투갈을 꺾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의 참화 속에서 어렵사리 올림픽에 출전한 이라크 올림픽축구팀.
전반 초반 자책골을 허용할 때만 해도 이라크는 쉽게 무너질 듯보였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라크 선수들은 고통에 시달리는 자국 국민들을 떠올렸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듯 혼신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하나된 이라크는 유로2004의 스타 호나우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의 높은 벽을 넘어 결국 4:2 대역전승의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포르투갈의 슛이 두 번이나 골대에 맞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이겨내고 행운의 여신까지 함께 한 값진 승리에 이라크는 전쟁의 고통을 잊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당초 승점 1점 확보도 어려워보였던 이라크는 승점 3점으로 당당히 조1위에 올라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한편 B조의 일본은 본선 첫무대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본은 파라과이의 카르도스에게 2골 등 소나기골을 허용하며 4: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KBS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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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아테네] 이라크 축구, 전쟁 상흔 움켜쥐고
    • 입력 2004-08-13 21:57: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련은 있었어도 좌절은 없었습니다. 이라크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강호 포르투갈을 꺾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의 참화 속에서 어렵사리 올림픽에 출전한 이라크 올림픽축구팀. 전반 초반 자책골을 허용할 때만 해도 이라크는 쉽게 무너질 듯보였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라크 선수들은 고통에 시달리는 자국 국민들을 떠올렸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듯 혼신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하나된 이라크는 유로2004의 스타 호나우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의 높은 벽을 넘어 결국 4:2 대역전승의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포르투갈의 슛이 두 번이나 골대에 맞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이겨내고 행운의 여신까지 함께 한 값진 승리에 이라크는 전쟁의 고통을 잊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당초 승점 1점 확보도 어려워보였던 이라크는 승점 3점으로 당당히 조1위에 올라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한편 B조의 일본은 본선 첫무대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본은 파라과이의 카르도스에게 2골 등 소나기골을 허용하며 4: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KBS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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