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 태풍 미국엔 허리케인…지구촌 몸살

입력 2004.08.14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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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름 우리나라는 폭염으로 고생을 한 반면 미국은 허리케인으로, 또 중국은 태풍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등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230km가 넘는 허리케인 찰리의 강풍에 건물 지붕과 셔터가 힘없이 날아갔습니다.
야자수는 물론 전신주마저 곳곳에서 뽑히고 넘어져 올랜도 도시의 절반에서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 플로리다를 찾은 관광객과 해안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베로티(관광객):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어요.
6~ 7시간 운전해서 간신히 안전한 숙소를 찾았습니다.
⊙기자: 아직 구체적인 피해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고 재산피해도 우리 돈으로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이후 최대 위력이라는 이번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플로리다주는 재해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해 연방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겁니다.
⊙기자: 중국 남동부지역에는 지난 12일 상륙한 태풍 라나님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115명이 숨졌고 180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중국 해안지역에서 237명이 숨졌던 지난 97년 태풍피해 이후 최대의 피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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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엔 태풍 미국엔 허리케인…지구촌 몸살
    • 입력 2004-08-14 21:37: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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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름 우리나라는 폭염으로 고생을 한 반면 미국은 허리케인으로, 또 중국은 태풍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등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230km가 넘는 허리케인 찰리의 강풍에 건물 지붕과 셔터가 힘없이 날아갔습니다. 야자수는 물론 전신주마저 곳곳에서 뽑히고 넘어져 올랜도 도시의 절반에서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 플로리다를 찾은 관광객과 해안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베로티(관광객):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어요. 6~ 7시간 운전해서 간신히 안전한 숙소를 찾았습니다. ⊙기자: 아직 구체적인 피해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고 재산피해도 우리 돈으로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이후 최대 위력이라는 이번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플로리다주는 재해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해 연방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겁니다. ⊙기자: 중국 남동부지역에는 지난 12일 상륙한 태풍 라나님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115명이 숨졌고 180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중국 해안지역에서 237명이 숨졌던 지난 97년 태풍피해 이후 최대의 피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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