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불황 그늘 반영

입력 2004.08.14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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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갑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올 여름 가장 많이 찾은 피서지는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올 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은 알뜰 피서객들로 그 어느 때보다 붐볐습니다.
박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바지 여름을 아쉬워라도 하듯 피서객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마음껏 부딪쳐 봅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다 파도마저 더욱 거세지만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김경아(부산시 좌동): 아무래도 8월 15일 넘어가면 바닷물도 차지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인파는 무려 1500여 만명, 예년보다 35%나 많았습니다.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어느 새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지만 서해안 해수욕장에도 많은 피서객들이 찾았습니다.
⊙어지혜(서울시 명일동): 너무 좋고, 파도도 타고 재미 있는데 좀 끝물이라 아쉬워요.
그래서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기자: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35만명이 적은 710만명 정도가 찾았습니다.
동해안으로 발길을 향한 피서객들이 는데다 경기침체로 당일치기 피서객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호중(경기도 남양주시): 전부 싸서 이렇게 오니까 먹는 것도 가족들하고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좋습니다.
⊙기자: 10년 만의 무더위로 전국의 해수욕장 등에는 여름 내내 피서인파로 붐볐지만 어느 해보다 알뜰피서 분위기였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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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피서…불황 그늘 반영
    • 입력 2004-08-14 21:37: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갑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올 여름 가장 많이 찾은 피서지는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올 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은 알뜰 피서객들로 그 어느 때보다 붐볐습니다. 박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바지 여름을 아쉬워라도 하듯 피서객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마음껏 부딪쳐 봅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다 파도마저 더욱 거세지만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김경아(부산시 좌동): 아무래도 8월 15일 넘어가면 바닷물도 차지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인파는 무려 1500여 만명, 예년보다 35%나 많았습니다.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어느 새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지만 서해안 해수욕장에도 많은 피서객들이 찾았습니다. ⊙어지혜(서울시 명일동): 너무 좋고, 파도도 타고 재미 있는데 좀 끝물이라 아쉬워요. 그래서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기자: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35만명이 적은 710만명 정도가 찾았습니다. 동해안으로 발길을 향한 피서객들이 는데다 경기침체로 당일치기 피서객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호중(경기도 남양주시): 전부 싸서 이렇게 오니까 먹는 것도 가족들하고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좋습니다. ⊙기자: 10년 만의 무더위로 전국의 해수욕장 등에는 여름 내내 피서인파로 붐볐지만 어느 해보다 알뜰피서 분위기였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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