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배 7,000척 대피

⊙앵커: 다시 태풍 메기 소식 각 지역 중계차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진해 속천항으로 가봅니다.
김현수 기자.
⊙기자: 네, 진해 속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내일 아침쯤 태풍이 바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곳진해 속천항은 아직까지는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태풍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칠지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은 현재 시간당 20에서 8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산청과 함양 등 지리산 계곡에는 오늘 하루 25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려 일부 구간은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은 통영항과 삼천포항과 각종 항포구에 7600여 척의 선박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남해안 만조기에 맞춰 상륙하기 때문에 지난해 태풍 매미 때처럼 해일 피해가 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민들도 이번 태풍으로 결시기에 들어간 농작물의 피해가 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풍년농사를 예상하는 과수재배 농가들도 가지에 받침대를 세우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