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병원 국내 진출은 어디까지?

입력 2004.08.18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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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한 원격진료뿐만 아니라 외국 병원들이 아예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서울 홍은동의 한 노화방지 병원입니다.
외형적으로는 일반적인 병원이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의술은 프랑스에서 수입됐고 두 나라 의료진이 진료에 협력합니다.
법적으로는 한국 병원이지만 실제로는 외국계 병원인 셈입니다.
⊙윤지연(병원 원장): 치료 약물이나 비타민이나 항산화물질 같은 것도 한국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도움을 받아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기자: 내국인들이 외국으로 나가서 치료받고 지불하는 돈은 연간 1조원.
이런 막대한 돈이 유출된다는 데서 정부로써는 차라리 국내에 외국 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회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병원이 대여섯 곳에 이르고 국내 병원의 제휴도 늘고 있습니다.
⊙정형선(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장기적으로는 가는 방향인데 다만 이것을 어떻게 의료제도라는 전체적인 흐름하고 잘 매치시켜가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도 우선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병원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동북아 의료허브를 자처하고 나선 중국에 결코 뒤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갑원(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외국 병원 한 두 군데하고는 병원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합의는 봤습니다.
⊙기자: 국내 진출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의료시장의 빗장을 언제까지 닫아놓을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외국 병원의 국내 진출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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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병원 국내 진출은 어디까지?
    • 입력 2004-08-18 21:38: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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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한 원격진료뿐만 아니라 외국 병원들이 아예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서울 홍은동의 한 노화방지 병원입니다. 외형적으로는 일반적인 병원이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의술은 프랑스에서 수입됐고 두 나라 의료진이 진료에 협력합니다. 법적으로는 한국 병원이지만 실제로는 외국계 병원인 셈입니다. ⊙윤지연(병원 원장): 치료 약물이나 비타민이나 항산화물질 같은 것도 한국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도움을 받아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기자: 내국인들이 외국으로 나가서 치료받고 지불하는 돈은 연간 1조원. 이런 막대한 돈이 유출된다는 데서 정부로써는 차라리 국내에 외국 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회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병원이 대여섯 곳에 이르고 국내 병원의 제휴도 늘고 있습니다. ⊙정형선(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장기적으로는 가는 방향인데 다만 이것을 어떻게 의료제도라는 전체적인 흐름하고 잘 매치시켜가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도 우선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병원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동북아 의료허브를 자처하고 나선 중국에 결코 뒤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갑원(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외국 병원 한 두 군데하고는 병원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합의는 봤습니다. ⊙기자: 국내 진출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의료시장의 빗장을 언제까지 닫아놓을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외국 병원의 국내 진출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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