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직면 '유코스' 시장 파괴력은?
입력 2004.08.18 (22:4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제기름값 악재의 요인으로 러시아의 유코스 사태가 꼽히고 있습니다.
전세계 석유시장을 흔들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석유재벌간의 힘겨루기,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가 바로 유코스입니다.
하루 산유량이 170만배럴, 러시아 전체의 5분의 1이자 리비아 한 나라의 산유량보다도 많습니다.
이런 유코스의 회장이 탈세 혐의로 구속되고 우리 돈 4조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으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 공급량의 2%에 불과한데도 유코스 사태가 국제유가를 뒤흔드는 것은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수비에로프(제니트 은행 분석팀장): 러시아 정부가 무슨 조치를 취할지, 유코스가 생산을 중단할지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는 파산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유코스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 지분 포기라는 백기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모노프(러시아 현대정치연구소장): 최대 석유회사를 통제하겠다는 러시아 정부의 의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유코스가 파산할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외화가 쏟아져 들어오는 고유가를 은근히 즐기고 있습니다.
유코스를 국유화하건 지분을 다른 재벌에 넘기건 국가적으로는 손해볼 것 없다는 분위기도 강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전세계 석유시장을 흔들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석유재벌간의 힘겨루기,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가 바로 유코스입니다.
하루 산유량이 170만배럴, 러시아 전체의 5분의 1이자 리비아 한 나라의 산유량보다도 많습니다.
이런 유코스의 회장이 탈세 혐의로 구속되고 우리 돈 4조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으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 공급량의 2%에 불과한데도 유코스 사태가 국제유가를 뒤흔드는 것은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수비에로프(제니트 은행 분석팀장): 러시아 정부가 무슨 조치를 취할지, 유코스가 생산을 중단할지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는 파산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유코스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 지분 포기라는 백기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모노프(러시아 현대정치연구소장): 최대 석유회사를 통제하겠다는 러시아 정부의 의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유코스가 파산할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외화가 쏟아져 들어오는 고유가를 은근히 즐기고 있습니다.
유코스를 국유화하건 지분을 다른 재벌에 넘기건 국가적으로는 손해볼 것 없다는 분위기도 강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산 직면 '유코스' 시장 파괴력은?
-
- 입력 2004-08-18 21:44:4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제기름값 악재의 요인으로 러시아의 유코스 사태가 꼽히고 있습니다.
전세계 석유시장을 흔들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석유재벌간의 힘겨루기,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가 바로 유코스입니다.
하루 산유량이 170만배럴, 러시아 전체의 5분의 1이자 리비아 한 나라의 산유량보다도 많습니다.
이런 유코스의 회장이 탈세 혐의로 구속되고 우리 돈 4조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으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 공급량의 2%에 불과한데도 유코스 사태가 국제유가를 뒤흔드는 것은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수비에로프(제니트 은행 분석팀장): 러시아 정부가 무슨 조치를 취할지, 유코스가 생산을 중단할지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는 파산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유코스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 지분 포기라는 백기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모노프(러시아 현대정치연구소장): 최대 석유회사를 통제하겠다는 러시아 정부의 의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유코스가 파산할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외화가 쏟아져 들어오는 고유가를 은근히 즐기고 있습니다.
유코스를 국유화하건 지분을 다른 재벌에 넘기건 국가적으로는 손해볼 것 없다는 분위기도 강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