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중반 스퍼트 실패로 아쉬운 14위

입력 2004.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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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봉주 선수가 꿈꿨던 올림픽 마라톤 제패는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브라질의 리마 선수는 관중 난입으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습니다.
김봉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인 올림픽 월계관.
이번에도 이봉주에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2시간 15분 33초로 골인해 1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승부처였던 중반 이후 4위까지 처져 막판 스퍼트 기회를 놓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이봉주(마라톤 국가 대표): 후반에 좀 페이스가 약간 들쭉날쭉하니까 그때 언덕에서 약간 체력이 많이 다운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이봉주로 불리는 발디니는 2시간 10분 55초로 가장 먼저 골인해 원조 마라톤코스의 우승자가 됐습니다.
발디니의 우승에는 어처구니 없는 관중 난입도 한몫 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였던 브라질의 리마는 37km 지점에서 아일랜드 사제로 알려진 관중에 밀쳐 넘어진 뒤 페이스가 흐트러져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일레노(브라질 기자):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자: 레이스 도중 관중이 난입한 것은 올림픽 마라톤 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난감한 조직위는 리마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단은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 최대의 해프닝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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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중반 스퍼트 실패로 아쉬운 14위
    • 입력 2004-08-30 21:08: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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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봉주 선수가 꿈꿨던 올림픽 마라톤 제패는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브라질의 리마 선수는 관중 난입으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습니다. 김봉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인 올림픽 월계관. 이번에도 이봉주에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2시간 15분 33초로 골인해 1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승부처였던 중반 이후 4위까지 처져 막판 스퍼트 기회를 놓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이봉주(마라톤 국가 대표): 후반에 좀 페이스가 약간 들쭉날쭉하니까 그때 언덕에서 약간 체력이 많이 다운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이봉주로 불리는 발디니는 2시간 10분 55초로 가장 먼저 골인해 원조 마라톤코스의 우승자가 됐습니다. 발디니의 우승에는 어처구니 없는 관중 난입도 한몫 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였던 브라질의 리마는 37km 지점에서 아일랜드 사제로 알려진 관중에 밀쳐 넘어진 뒤 페이스가 흐트러져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일레노(브라질 기자):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자: 레이스 도중 관중이 난입한 것은 올림픽 마라톤 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난감한 조직위는 리마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단은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 최대의 해프닝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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