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나라당 연극은 국가 원수 모독"

입력 2004.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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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번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만들어 공연한 연극에 대해 청와대와 여권이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난의 현 시국을 빚댔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찬회 연극.
노무현 대통령을 빗댄 인물에 대해 욕설과 성적 비하 표현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인터뷰: 인사를 하는데 욕을 하는 이런 00놈이 다 있어?
⊙인터뷰: 이쯤 가면 막가자는 거죠?
⊙기자: 대꾸할 가치가 없다던 청와대는 오늘 그냥 넘길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격앙 속에 박근혜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부대변인):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진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커밍아웃 사건이다...
⊙기자: 열린우리당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까지 거론하며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그런 사과와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같은 강경대응에는 최근 한나라당에서 탄핵이 재거론되는 등 대통령 흔들기가 수위를 넘겼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연극 내용이 공개된 어제 네티즌 등으로부터 비난 여론이 크게 일자 연극은 연극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강경 반응이나온 오늘 한나라당은 어제의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며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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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한나라당 연극은 국가 원수 모독"
    • 입력 2004-08-30 21:34: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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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번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만들어 공연한 연극에 대해 청와대와 여권이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난의 현 시국을 빚댔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찬회 연극. 노무현 대통령을 빗댄 인물에 대해 욕설과 성적 비하 표현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인터뷰: 인사를 하는데 욕을 하는 이런 00놈이 다 있어? ⊙인터뷰: 이쯤 가면 막가자는 거죠? ⊙기자: 대꾸할 가치가 없다던 청와대는 오늘 그냥 넘길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격앙 속에 박근혜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부대변인):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진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커밍아웃 사건이다... ⊙기자: 열린우리당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까지 거론하며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그런 사과와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같은 강경대응에는 최근 한나라당에서 탄핵이 재거론되는 등 대통령 흔들기가 수위를 넘겼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연극 내용이 공개된 어제 네티즌 등으로부터 비난 여론이 크게 일자 연극은 연극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강경 반응이나온 오늘 한나라당은 어제의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며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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