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2억 돈 상자' 신고

입력 2004.08.3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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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상수 인천시장 집에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가 배달됐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거액을 전달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 집에 배달된 굴비상자입니다.
보자기로 싸인 상자 두 개에는 굴비가 아닌 현금뭉치가 들어 있었습니다.
상자 하나에 1억원씩, 모두 2억원으로 현금뭉치가 상자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상자는 지난 27일 밤 한 남자가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할 굴비라며 안 시장의 여동생에게 맡긴 것입니다.
⊙안미자(인천시장 여동생): 돈이라고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돈이 아니고, 생선 그 외로는 생각도 안 해 보고...
⊙기자: 발송인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당시 안 시장은 중국 방문중이었고 여동생이 집을 보고 있을 때 전달됐습니다.
이틀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 시장은 다음날 이 돈을 시 감사실에 신고했습니다.
⊙안상수(인천시장): 어느 날 갑자기 무슨 쇼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한 20여 차례 실제로 제안을 받았습니다.
크고 작은 제안이죠...
⊙기자: 이렇게 많은 현금뭉치를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안 시장에게 전달하려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돈을 보낸 사람은 누군지, 보낸 목적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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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장, '2억 돈 상자' 신고
    • 입력 2004-08-31 21:26:4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안상수 인천시장 집에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가 배달됐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거액을 전달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 집에 배달된 굴비상자입니다. 보자기로 싸인 상자 두 개에는 굴비가 아닌 현금뭉치가 들어 있었습니다. 상자 하나에 1억원씩, 모두 2억원으로 현금뭉치가 상자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상자는 지난 27일 밤 한 남자가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할 굴비라며 안 시장의 여동생에게 맡긴 것입니다. ⊙안미자(인천시장 여동생): 돈이라고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돈이 아니고, 생선 그 외로는 생각도 안 해 보고... ⊙기자: 발송인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당시 안 시장은 중국 방문중이었고 여동생이 집을 보고 있을 때 전달됐습니다. 이틀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 시장은 다음날 이 돈을 시 감사실에 신고했습니다. ⊙안상수(인천시장): 어느 날 갑자기 무슨 쇼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한 20여 차례 실제로 제안을 받았습니다. 크고 작은 제안이죠... ⊙기자: 이렇게 많은 현금뭉치를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안 시장에게 전달하려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돈을 보낸 사람은 누군지, 보낸 목적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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