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새해 첫날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강경 기조 예고

입력 2023.01.01 (07:31) 수정 2023.01.01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새해 첫 날 새벽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데 이어 연 이틀 도발에 나선 것인데요.

새해에도 강경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새해 첫날부터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새벽 2시 50분 쯤 평양 용성 일대에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400여 km를 비행한 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고도와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입니다.

어제는 오전 8시 쯤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3발 모두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쏜 것으로 추정되는데, 350여km를 날아가 동해상 무인도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해북도 중화군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건 처음으로, 합참은 북한의 의도를 분석 하고 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새해 첫 날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38차례에 걸쳐 7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새해에도 강경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2023년도에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들을 제시했다고 관영매체들이 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새해 첫날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강경 기조 예고
    • 입력 2023-01-01 07:31:12
    • 수정2023-01-01 08:11:15
    뉴스광장
[앵커]

북한이 새해 첫 날 새벽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데 이어 연 이틀 도발에 나선 것인데요.

새해에도 강경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새해 첫날부터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새벽 2시 50분 쯤 평양 용성 일대에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400여 km를 비행한 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고도와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입니다.

어제는 오전 8시 쯤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3발 모두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쏜 것으로 추정되는데, 350여km를 날아가 동해상 무인도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해북도 중화군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건 처음으로, 합참은 북한의 의도를 분석 하고 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새해 첫 날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38차례에 걸쳐 7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새해에도 강경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2023년도에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들을 제시했다고 관영매체들이 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