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질극, 오늘 밤 협상이 고비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인질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인질로 잡힌 학교에서 방금 전에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학교 바깥에서 조금 전 거대한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습니다.
러시아군의 진압작전이 막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인질범들은 식수와 음식물 제공도 거부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인질범들과 무장군경간 대치는 밤새 계속됐습니다.
⊙카즈벡 덴티에프(북오세티야 내무장관):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학교에서 구출하는 것이 우리들 목표입니다.
⊙기자: 300여 명에 이르는 인질 대부분이 초등학교 1, 2학년생.
가족들은 눈물과 희망으로 이들이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빌며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인질 가족: 밤새 아무도 협상에 나서지 않았어요.
우리 어린이들이 저 안에 있단 말입니다.
⊙기자: 인질범들의 정체가 체첸 반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인질범들과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UN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질범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인질극, 오늘 밤 협상이 고비
    • 입력 2004-09-02 21:01: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러시아 인질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인질로 잡힌 학교에서 방금 전에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학교 바깥에서 조금 전 거대한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습니다. 러시아군의 진압작전이 막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인질범들은 식수와 음식물 제공도 거부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인질범들과 무장군경간 대치는 밤새 계속됐습니다. ⊙카즈벡 덴티에프(북오세티야 내무장관):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학교에서 구출하는 것이 우리들 목표입니다. ⊙기자: 300여 명에 이르는 인질 대부분이 초등학교 1, 2학년생. 가족들은 눈물과 희망으로 이들이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빌며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인질 가족: 밤새 아무도 협상에 나서지 않았어요. 우리 어린이들이 저 안에 있단 말입니다. ⊙기자: 인질범들의 정체가 체첸 반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인질범들과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UN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질범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