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참모총장 사격대회, 진종오 우승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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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격 스타들이 총출동한 육군참모총장배 사격대회에서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다운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김도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열린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아테네 하늘에 금빛 총성을 울리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총잡이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중 태릉사격장을 빛낸 얼굴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환하게 웃었던 미스터스마일 진종오.
올림픽의 피로가 채 회복되지 않은 모습임에도 진종오는 스마일 총잡이답게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진종오(KT): 연습도 제대로 못 하고 바로 시합을 해서 많이 힘들어요, 몸이 지금 체력적으로.
그냥 여행가고 싶어요.
⊙기자: 남자 50m 권총에 출전한 진종오는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위를 차지해 국내 무대에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진종오는 또 올림픽 때 깜짝스타가 된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최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종오(KT):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응원해 주신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아테네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아쉬움에 울보가 돼 버렸던 서선화도 밝은 모습으로 태릉사격장에 나타났습니다.
⊙서선화(울진군청): 그냥 죄송하다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계속났던 것 같아요.
울고 싶지 않았는데 진짜, 안 울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는 죄송합니다, 한 마디에 눈물이 와르르...
⊙기자: 진종오와 서선화, 이보나 등 사격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와 장애인 등 모두 30개 종목에서 최고의 총잡이를 가릴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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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참모총장 사격대회, 진종오 우승
    • 입력 2004-09-02 21:48: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림픽 사격 스타들이 총출동한 육군참모총장배 사격대회에서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다운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김도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열린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아테네 하늘에 금빛 총성을 울리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총잡이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중 태릉사격장을 빛낸 얼굴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환하게 웃었던 미스터스마일 진종오. 올림픽의 피로가 채 회복되지 않은 모습임에도 진종오는 스마일 총잡이답게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진종오(KT): 연습도 제대로 못 하고 바로 시합을 해서 많이 힘들어요, 몸이 지금 체력적으로. 그냥 여행가고 싶어요. ⊙기자: 남자 50m 권총에 출전한 진종오는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위를 차지해 국내 무대에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진종오는 또 올림픽 때 깜짝스타가 된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최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종오(KT):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응원해 주신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아테네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아쉬움에 울보가 돼 버렸던 서선화도 밝은 모습으로 태릉사격장에 나타났습니다. ⊙서선화(울진군청): 그냥 죄송하다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계속났던 것 같아요. 울고 싶지 않았는데 진짜, 안 울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는 죄송합니다, 한 마디에 눈물이 와르르... ⊙기자: 진종오와 서선화, 이보나 등 사격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와 장애인 등 모두 30개 종목에서 최고의 총잡이를 가릴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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