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미래는 있다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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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9위로 목표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들이 따낸 것은 단순한 메달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의 희망이었습니다.
22살의 나이로 탁구 황제에 오른 유승민.
역도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장미란과 21살 정지현의 깜짝 금메달은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장미란(올림픽 역도 은메달):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고 베이징 때는 정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비인기종목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빛이 나지만 언제까지나 선수들의 투혼에만 기댈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스포츠 강국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 여자양궁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서 20년을 이어온 성공신화의 원동력을 제시했습니다.
외국 선수들을 능가하는 혹독한 훈련량은 기본, 여기에 세계 최고의 코치진과 축적된 노하우를 들었습니다.
또 태극마크 달기가 더 어려울 정도의 경쟁체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외부 지원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의 양궁 장비와 시뮬레이션 훈련 등 과학적인 선수 육성시스템을 꼽았습니다.
⊙신박제(한국선수단장): 선전한 나라를 대상으로 벤치마킹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자: 또 철저한 엘리트체육으로 세계 2위의 스포츠 초강대국에 오른 중국.
생활체육의 저변으로도 세계 5위를 차지한 일본의 모델 사이에서 우리 현실에 적합한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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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올림픽, 미래는 있다
    • 입력 2004-09-02 21:49: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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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9위로 목표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들이 따낸 것은 단순한 메달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의 희망이었습니다. 22살의 나이로 탁구 황제에 오른 유승민. 역도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장미란과 21살 정지현의 깜짝 금메달은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장미란(올림픽 역도 은메달):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고 베이징 때는 정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비인기종목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빛이 나지만 언제까지나 선수들의 투혼에만 기댈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스포츠 강국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 여자양궁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서 20년을 이어온 성공신화의 원동력을 제시했습니다. 외국 선수들을 능가하는 혹독한 훈련량은 기본, 여기에 세계 최고의 코치진과 축적된 노하우를 들었습니다. 또 태극마크 달기가 더 어려울 정도의 경쟁체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외부 지원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의 양궁 장비와 시뮬레이션 훈련 등 과학적인 선수 육성시스템을 꼽았습니다. ⊙신박제(한국선수단장): 선전한 나라를 대상으로 벤치마킹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자: 또 철저한 엘리트체육으로 세계 2위의 스포츠 초강대국에 오른 중국. 생활체육의 저변으로도 세계 5위를 차지한 일본의 모델 사이에서 우리 현실에 적합한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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